TV 드라마

[POP초점]'그린마더스클럽', 가족도 배신하는 워맨스라니..공감 안되는 무리수

입력 2022-05-26 1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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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린마더스클럽'이 무리수를 둔 설정으로 공감을 사지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경찰의 추격을 받던 변춘희(추자현)가 결국 꼬리를 잡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사 아줌마' 변춘희를 향한 경찰들의 수사가 조금씩 진전된 상황에서 변춘희의 정체를 몰랐던 이은표(이요원)는 이혼을 준비하는 변춘희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돈이 급했던 변춘희 남편 김주석(최덕문)은 약물 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변춘희는 김주석의 거래 현장에 우연히 휘말렸다. 미처 줍지 못한 약병이 이은표와 박윤주(주민경)의 손에 들어가면서 두 사람은 심란해했다.

박윤주는 고민 끝에 '주사 아줌마'의 정체를 형사인 이은표 남편 정재웅(최재림)에게 증언했다. 하지만 이은표는 서러움을 토하는 변춘희를 모른 척하지 못했다.

정재웅의 눈을 피해 급전을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병원에 누워 있는 친정 부모님과의 만남까지 주선했다. 변춘희가 자녀들과 무사히 공항에 갈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이를 눈치 챈 정재웅은 변춘희의 뒤를 쫓았고, 이은표는 변춘희 가족을 데리고 공항을 빠져나왔다.

이은표, 변춘희 사이가 여러 가지 사건을 겪고 멀어졌다가 자녀 문제로 서로를 안쓰럽게 생각하며 다시 가까워졌다고 해도 가족을 배신할 만큼의 깊은 우정 서사는 없었다. 그럼에도 이은표가 남편 몰래 도피를 지원사격하더니 붙잡힌 뒤에도 변춘희를 감싸며 맞서는 엔딩은 몰입감을 완전히 떨어뜨렸다.

이처럼 초반부 흥미로운 설정들을 뒤로 한 채 나날이 자극적으로 변모,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를 정도로 점점 산으로 가고 있는 '그린마더스클럽'이 최종회에서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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