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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이웨이' 김영배, ♥20년 연인 최초 공개..프로포즈→스몰웨딩 "존경해"

입력 2022-05-29 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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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영배가 아내와 스몰웨딩을 올렸다.

29일 오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겸 가수 김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배는 심상치 않은 빽구두와 정장을 찰입고 2021년 데뷔한 메가맥스가 있는 연습실에 등장했다. 곧 신곡 발표 앞둔 김영배는 요즘 춤을 배워보겠다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영배는 색소폰을 들고 또다른 연습실을 방문했다. 이후 연습실 한켠에 있는 골방에서 잠을 잘 준비를 하던 김영배는 "내일 지방촬영이 있어서 촬영이 있을 땐 행사용 의상을 여기다 가져다두고 있다. 옛날 생각하면 여긴 대궐이다"라고 했다.

김영배는 "(제가)너무 스타덤에 올라서 전국을 돌아다니다 IMF가 터진거다. 레코드 회사가 하루아침에 부도가 나서 내 빚으로 와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그런 현실이 왔었다. 나는 방황하고 안되고 있지만 앞을 바라봐 크게 웃어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보자 열심히 하자 하고 (인생의)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웃었다.

연극은 배우 김영배의 고향. 1980년도부터 83년까지 연극을 하다가 40년만에 다시 연극을 하게 된 김영배는 "굉장히 긴장되고 저 빼곤 다 젊은 친구들이라 '따라갈 수 있을까' 싶었다"고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걱정 무색하게 김영배는 연극을 멋지게 해냈고,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영배는 '서울의 달'에 함께 출연했던 송경철과 만났다. 송경철은 수상스키 타다 죽었다고 오보가 났던 바 있다. 송경철의 얼굴에는 당시 사고로 얻은 흉터가 있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안경을 쓴다"며 안경을 끼고 돌아왔다. 사고 이후 10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송경철은 "내 자신이 초라해서 더이상 보여줄 게 없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혼자 10년 정도 나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한국에 있었어야 했다. 그놈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10년 동안의 공백이 10년의 퇴보였다. 그대로 견뎠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송경철은 "여자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면서 왜 결혼을 안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배는 "이번에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20년 가까이 함께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 김영배는 "아쉬운게 없어서가 아니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쿨하게 애인처럼 죽을 때까지 살아보자고 했었다. 그랬더니 선뜻 동의를 해주더라. 그렇게 애인처럼 생활하다가 집사람이 몸이 좀 안 좋아졌다. 한 3년 됐는데 몸이 좀 좋아지고 나면 형식적이지 않은 소담스럽고 아주 예쁜 언약식을 해줘야겠다 생각하면서 운동도 같이 열심히 했다. 지금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마이웨이'를 통해 스몰웨딩을 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 전 오붓한 여행을 하기로 한 김영배는 '메리 미' 풍선을 벽에 붙이고 촛불 로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러브레터에 반지까지 준비했다. 김영배는 "반지도 바다에서 건져와서 딱 바칠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영배의 아내는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다. 아직 완쾌가 된 것은 아니라 얼굴 노출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아내는 "근 10년만의 여행이다. 장거리는 10년 넘은 것 같다. 너무 좋다. 바깥 구경하는 것도 좋고 몸도 많이 건강해지고 있으니까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원래 무뚝뚝하고 이벤트는 10원어치도 없는 사람인데 결혼식 얘기하니까 고맙고 감사하다. 내일 되면 더 떨릴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감이 안 온다. 내일 되면 오들오들 떨 것 같다"고 설레했다.

김영배는 아내를 위해 준비한 편지를 읽고 수영장에서 반지를 꺼내 끼워주며 "늦게 찾아서 죄송합니다. 이게 오천 년 신비를 간직한 보물이다. 돈 많이 벌어서 다이아몬드로 바꿔드리겠다"고 했다. 아내는 "너무 행복하다. 눈물만 나온다"며 감격을 표하기도.

드디어 결혼식 당일. 김영배는 "40년 동안 연기생활 했는데 이렇게 긴장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설레했다. 두 사람은 혼인 서약서를 나눠 읽으며 영원한 사랑을 다짐했다. 아내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힘든 적도 너무 많았는데 그때마다 잘 헤쳐나갔고 존경한다. 고마운 사람이고 정말 다시는 못 만날 사람이다"이라며 김영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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