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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배우 중 손꼽을 정도"..'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허준호도 놀란 독한 준비성(종합)

입력 2022-05-31 17: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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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서현진/사진=SBS 제공
허준호,서현진/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허준호가 서현진의 연기력과 준비성에 감탄하며 그에게 선배로서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31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인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현진은 '왜 오수재인가'에서 변호사 오수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차갑고 독기 어린 모습으로 그동안 봐왔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는 "선악의 구분이 가장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사실 하고 싶었다. 다른 게 하고 싶었나보다. 톤도 다르게 잡아보고 싶었는데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연기 변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 감독님께서 핏되는 의상을 선호하시더라. 긴장을 늦추지 않는 느낌으로 꼿꼿하게 자신을 놓지 않는 여자, 옷 안에 자기를 갑옷처럼 가둬놓는 사람처럼 표현해보자 해서 정장을 핏한 의상들이 많았다"며 오수재 역할을 위해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거리두기가 강화돼 있을 당시라서 재판을 가서 보고 싶기도 했는데 영상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다행히 가는 장소에 실제 로펌인 곳이 있어서 변호사분들 얘기를 들었다"며 변호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서현진은 '왜 오수재인가'에서 허준호와 강렬하게 맞붙는다. 이들의 시너지는 드라마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 이번 작품을 통해 서현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허준호는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서현진 씨"라고 답했다. 그는 "식구들이 서현진 씨를 좋아하더라. 저는 물음표였다. 잘한다 했는데 적극 식구들이 추천해줘서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서현진은 "처음 뵀을 때부터 '우리 와이프가 너 되게 좋아해' 해주셨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선생님이랑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지문에 뭐가 없어도 신을 고퀄로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다. 선생님한테 도움 받은 것도 많고 피지컬에서 오는 압도감, 회장님의 포스가 가만히만 서 계셔도 회장님이셨다"며 허준호의 존재감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도.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허준호는 서현진의 철저한 준비성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현진 씨는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배우상이다. 오랜만에 준비 잘 하고 나오는 배우를 만났다. 여러 배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오니까 제 나이 또래에서는 새롭게 배우는 면이 있더라. 새롭게 작품을 접하는 모습을 보는 게 현진 씨한테 고맙다. 제가 생각을 다시 하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게 현진이가 현진이를 더 사랑했으면 싶다. 너무 작품에 몰입하는 것도 좋은데 촬영하는 시간 외에는 현진이가 현진이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서현진은 허준호가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한다며 "슛 끝나도 서있는 걸 몰랐다. 그랬는데 선배님이 앉으라고. 이렇게 뻣뻣하게 굳어있으면 힘들다고 하셨다. 그냥 아무 생각 안 했다. 제가 너무 경직돼 있는 것처럼, 저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셨나보더라"라고 설명했다. 허준호는 "쉬라고. 쉬면서 해야 그 다음 걸 준비할 수 있어서다"라고 설명하며 서현진을 향한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허준호도 감탄했을 정도로 연기를 향한 강한 열정을 내비친 서현진. 허준호 또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연기가 어떤 호흡을 만들어낼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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