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팝업★]한경일, '내 삶의 반' 히트에도 "바퀴벌레 나오는 월셋집, 창피해 방송 거절" 근황

입력 2022-06-07 20: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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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한경일이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내 삶의 반' 수입 = 0원... 부자로 알려졌던 가수 근황, 수원으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내 삶의 반'으로 유명한 가수 한경일이 출연했다. 한경일은 과거 가수 활동 외에도 MBC '놀라운TV 서프라이즈', '브레인 서바이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다 어느날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춘 한경일. 그는 "인사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린 것처럼 됐다. 소속사에서 PR 전략 중에 노이즈 마케팅 이용을 해볼 생각을 하셨다"며 "'건강이 안좋은데 소속사가 스케줄 강행군을 시켰고, 소속사와 불화가 생겨 한경일이 잠적을 했다'는 그런 스토리였다. 신문 1면에 나오고 이슈화 되어 차차 정리를 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상황은 다르게 흘러갔다고. 한경일은 "소속사 은혜도 모르고 이제 자기 이름 좀 알렸다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방송을 펑크 낸 아주 괘씸한 사람으로 방송가에 찍혔다. 겉으로 불거지지 않았을 뿐 방송가에서 오가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기 시작한 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후 한경일은 사실상 백수가 됐다고 고백했다. '내 삶의 반'의 수익은 물론 몇 년간 쉴틈 없이 소화한 스케줄에 대한 돈을 받지도 못했다는 것. 한경일은 "내가 지금 사는 이 꼴을 보여줘서 사람들한테 득이 될 게 없는 상황이었다. 찌질하게, 처참하게, 남이 보면 비웃음을 살 정도의 삶을 살고 있어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긴 너무 힘들 것 같았다"면서 이후 방송도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집을 찾아오겠다더라. '우리 집 월세고, 되게 작은데 바퀴벌레도 많이 나오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좁은 공간에서 엄마, 아빠, 나 셋이 살고 있다. 창피해서 출연 못하겠다'고 방송을 거절할 만큼 어렵게 지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를 얻었고, 보다 좋은 환경을 위해 큰 빚을 내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워 가수의 길을 택했다는 한경일은 "어떤 사람들은 잘 나갈 때 돈 많이 벌어놓고 흥청망청 쓰다가 그 꼴이 됐구나 그냥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남들은 부자일 거라 생각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도 축가로 주수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한 달에 한 번씩 음원을 발표하는 것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마저 안하면 저는 아무도 모르게 묻혀 사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며 "'내 삶의 반'이란 노래를 사람들이 알고있다는 사실이 에너지 있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을 준다. 제겐 너무 다행"이라고 전해 응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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