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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X김혜자, 죽음 끝에 화해한 母子…푸릉마을 '눈물바다'

입력 2022-06-13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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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화면 캡쳐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병헌과 김혜자가 '우리들의 블루스'를 완성했다.

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동석(이병헌 분)과 옥동(김혜자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목포에서 한라산을 거쳐 집으로 돌아온 동석과 옥동. 쉽게 돌아서지 못하고 머뭇거리던 동석은 “있잖아 나 사는데 한번 가볼래? 힘들면 들어가 주무시고”라고 말을 꺼냈다. 옥동은 단번에 동석의 뒤를 따랐다.

도착한 아들의 집엔 해사한 여인 하나가 있었다. 동석은 “엄마 내가 좋아해 저 사람”이라고 선아(신민아 분)를 소개했다. 함께 온 열이를 동석이 돌보는 동안, 두 여자의 대화가 오갔다. 선아가 먼저 “어머니 편찮으시다고. 지금은 좀 어떠신지”라고 말을 뗐고, 옥동은 “동석이가 하영 많이 착해마심”이라며 웃어 보였다.

다시 옥동을 집에 데려다 준 동석은 “나 자고 갈까? 안 무서워?”라며 서성였다. 옥동은 “안 무서워. 동이 가는데 가는디”라고 답했고, 동석은 괜히 다음 날 된장찌개를 끓여달라며 아침에 먹으러 오겠다고 말했다. 동석의 그 한마디에 옥동은 어느 때마다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다.

다음날 옥동은 된장찌개를 끓이며 하루를 시작했고, 기르는 개들의 끼니를 챙겼다. 동석을 기다리며 잠깐 잠을 청했다. 동석이 도착했을 땐, 이미 옥동이 눈을 감은 상황.

동석은 숨이 끊어진 옥동의 곁에 누워 다정히 팔베개를 하고, 닳기라도 할까 애틋하고 조심스럽게 얼굴을 쓸어 내렸다. 그렁하게 차 있던 동석의 두 눈에서 결국 눈물이 흘렀고, 동석은 오열했다.

동석은 ‘사랑하단 말도 미안하단 말도 없이 내 어머니 강옥동 씨가 내가 좋아했던 된장찌개 한사발을 끓여놓고 처음 왔던 그 곳으로 돌아가셨다. 죽은 어머니를 안고 울며 난 그제서야 알았다’라며 ‘난 평생 어머니 이 사람을 미워했던 게 아니라 이렇게 안고 화해하고 싶었다는 걸. 난 내 어머니를 이렇게 오래 안고 지금처럼 실컷 울고 싶었다는 걸’이라고 생각했다. 옥동이 죽고 나서야 깨달은 그의 진심이었다.

옥동의 죽음을 전해들은 푸릉마을 사람들은 슬픔에 잠겼다. 옥동의 죽음 그로부터 1개월 후, 푸릉마을은 체육대회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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