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베일을 벗은 IHQ 연예 예능 프로그램 '에덴'이 지나친 선정성과 출연자 논란으로 방송 초반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IHQ가 제작한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은 지난 14일 1화를 시작으로 채널 IHQ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선보여지고 있다.
'에덴'은 미국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투 핫'의 한국판을 표방하며 이미 강도 높은 수위를 예고했던 바. 재력 등 사회적 배경보다도 본능적인 끌림에 따른 남녀의 연애 양상을 관찰하겠다는 기획 의도다. 조건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는 그 순서에서 차별화된 면이 있다.
제목을 따르는 듯 '에덴' 속 8인의 출연진들은 첫 등장부터 수영복만을 입은 채 서로를 마주했다. 하지만 이때 카메라는 노골적으로 출연진들의 몸을 위아래 슬로우로 훑는가 하면, 이어서 갑작스럽게 짝피구를 하기 위해 짝지어진 남녀가 서로의 신체 부위를 거리낌 없이 터치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원초적 끌림'이란 설정 자체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에덴'은 15세 관람가다. 방송 내내 이에 적합하지 않게 적나라한 수위의 장면이 이어졌고, 파격이라며 내세운 남녀 혼숙과 같은 규칙 역시 대중적 정서와 어긋난다. 화면을 지켜보던 MC들마저 어쩔 줄 모르고 고개를 돌릴 정도. 예고편 역시 출연진들의 말이 단편적이고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상상력만을 부추기는 용도로 쓰였다.
뿐만 아니라 남자 출연자 중 피트니스모델 양호석은 지난 2019년의 폭력 전과까지 재조명되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되자 양호석은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습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자신의 SNS에 짤막하게 사과했으나 그를 향한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최소한의 출연진 검증에 실패한 '에덴' 측에도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으로 얼룩진 만큼 화제성만은 분명하게 나타나는 듯하다. '에덴' 측이 양호석을 품고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밀고 나갈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