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위기의 부부가 오은영을 찾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레포트 결혼지옥'에서는 남편에게 폭언을 하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의뢰인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부부. 하지만 손님이 있는 앞에서도 거친 말을 주고받아 지켜보던 오은영을 비롯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하는 "방송에선 욕설이 묵음처리 되겠지만 모두 놀랐다. 수위가 좀 세다"고, 김응수는 "듣기 거북하다"고 걱정하기도.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XX. 안하던 행동을 XX해", "XX 어딜 도망가", "난 쉬지도 않고 일하는데 시켜야 하냐고"라며 폭언을 쏟아냈고, 아이들마저 이 싸움에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그럼에도 아내는 "하루, 이틀 안에 벌어진 일들이 아니다. 방송 나가면 '사람들이 저에게만 뭐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가 남편에게 욕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다"며 눈물을 보여 그 속사정을 짐작케 했다.
감정조절이 전혀 안되는 상태가 아닌 것으로 미루어 아내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것.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배경을 묻는 오은영의 물음에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폭언을 그만해달라는 남편에 아내는 "내가 처음부터 그랬나. 내가 돈 없어서 울고다닐 때 드론 사야 한다고 검색하고 비트코인 한다고 핸드폰 보고 주식하느라 핸드폰 보고. 그렇게 해서 수익률이 좋았나. 욕심만 많아서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이라고 따졌다. 해명하려는 남편의 말을 끊은 뒤 "X소리 하지 마. 난 XXX가 아니야. 도움을 바라지 말라고. 나는 쪼들리고 이리 아끼고 저기 아끼고"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아내의 입장도 따로 있었다. 아내는 "저희 남편은 청소 같은 거 안한다. 커피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고 애들 보내면 담배 피우고 핸드폰 보고, 그럼 끝난다. 거의 제가 말하기 전까지는 (일을) 안한다. 행동이 마무리가 없고 시작만 했지 끝이 없고 그러니 저도 너무 지치고 창피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방송 나가도 (사람들이) 나를 100% 이해 못한다. 항상 (부부) 상담 받아도 다시 돌아가더라. 나도 지금 한계다. 나이들어가니 체력은 저하되고, 이제 나도 맞추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난 하인이 아니니까"라고 전했다.
이악물고 일해왔던 과거부터 앙금이 쌓인 뒤 결정적 사건도 있었다. 아내는 "부부싸움을 제일 절정으로 많이 했을 때였다. 남편이 싸우고 나서 집을 나갔던 적이 몇 번 있다. 3년 정도 자리를 비웠을 때가 있었는데 아이까지 데리고 나가더라"면서 "제가 무릎 꿇고 빌면 안데리고 가겠다 했다. 무릎까지 꿇었는데 아기까지 데리고 가더라. 아기도 뺏어가는 것 같고, 배신감이랄까 너무 서운했다. 버려진 느낌도 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아내와 자기중심적 상태의 남편이 갈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말을 끊지 않고 상대의 말을 경청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솔루션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