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것은 실화다'에는 20년 만에 서희원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구준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은 "이 세상에서 제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며 "너무 좋을 때 오버하면 소중함을 잃을 것 같았다. 그랬더니 만들어진 이야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결혼 소식에 가장 기뻐한 건 모친이라며 "20년 전에 희원이랑 저랑 데이트하는 걸 보셨다. 어머니께서 '희원이가 예전에 널 많이 사랑해줬는데 잘 됐다'고 하신다. 대만에서는 제 모친이 안 받아줄거로 보도가 났는데, 정말 희원이를 예뻐하신다. 장모님도 절 예뻐해주신다"라고 해명했다.
구준엽은 항상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준엽은 "저는 혼자 발리 같은 데서 집 짓고 음악 만들고 늙어가려고 했다. 제가 원하던,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20년 전에 희원이가 '이런 여자 아니면 안 만나야지'하는 레벨을 만들어준거다. 전 어릴 때부터 이혼 가정이라 이혼하지 않을 만한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그게 희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했다. 구준엽은 "저는 소혜륜 씨 콘서트에서 만났다고 생각했다. 희원이는 본인 TV쇼에서 영상으로 절 봤다더라. 영상에서 절 보고 팬이 됐다고 하더라. 스태프들이 자리를 주선해줬다. 처음 만나고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0년 전 주변의 만류로 헤어지게 됐다며 "그냥 제가 바보 같았던 거다.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공항까지 제가 데려다줬다.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제가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안 헤어진다. 일이고 뭐고 상관없이 희원이랑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별 후 서희원은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구준엽은 "그때 그 영상을 봤다. 그거 보고 오열했다. 희원이가 헤어지고 감정이 안 좋을수도 있는데 계속 저를 커버하더라. 혼자 안고 가려는 느낌이 너무 들었다"라고 전했다.
과거 서희원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정으로 "결혼 후에 알게 됐다. 이혼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해서 연락을 해봤다. 소식을 듣고 제가 용기냈다. 전화하고 이야기했는데, 또 너무 통화하고 싶어서 괜히 말을 걸었다. 대화 몇 번에 20년 전으로 돌아갔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희원이한테는 모험이지 않나. 너무 고마웠다"라며 서희원과 찍은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역시 이 여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구준엽은 "저는 시간이 없다. 매일 표현하며 희원이한테 듬뿍 줄 수 있는 사랑을 다 주겠다. 흰머리가 나도 귀여울 것 같다. 같이 즐겁게 늙어가는 상상한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