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젊은 패기"..박해일→옥택연 '한산: 용의 출현', '명량' 잇는 이순신의 위대함

입력 2022-06-28 12: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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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2부인 '한산: 용의 출현'이 올 여름 극장가를 겨냥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려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김한민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김한민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김한민 감독은 "처음에는 역사 3부작으로 '최종병기 활', '봉오동 전투', '명량'이었는데 '명량'은 너무 큰 영화라 내가 환갑 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최종병기 활'이 잘됐고, 좋은 사랑을 받다 보니 '명량'을 먼저 만들자 마음이 들었다"며 "'명량' 기획을 하다 보니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단지 한편으로 과연 그릴 수 있을까 생각과 함께 적어도 3부작으로 만들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서는 '한산', '명량', '노량'이지만, 1차적으로 '명량'이라는 뜨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을 먼저 하고 3부작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며 "막연한 구상이었는데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코로나19를 극복한 상황에서 개봉까지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이순신 역의 박해일과 더불어 변요한(와키자카),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 등 조화로운 캐스팅을 완성했다.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님과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 이어 세 작품째 만났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만들어온 이순신 장군 역을 제안해줘서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위인인데 날 뭘 믿고 이런 제안을 하셨을까 부담이 됐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 설명을 충분히 들어보니 내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발견되더라. 내가 배우로서 가진 기질의 부분들을 감독님께서 최대한 활용해주셔서 이번 작품을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패기와 기운으로 전략을 잘 짜서 전투 자체에 집중하자는 감독님의 말씀이 있었다"며 "감독님께 그분께서 갖고 계신 내면의 군자의 모습과 외면에서의 올곧은 무인의 모습을 시의적절하게 잘 활용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고, 그런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하면서 전투의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박해일, 변요한/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박해일, 변요한/사진=민선유 기자

변요한은 "내가 함께 이순신 장군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게 큰 의미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시리즈 3부작 만드신다는 거 알고 있어서 잘 빌드업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산'에서 난 어떤 모습으로 이순신 장군님을 대면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일본어 등 무언가도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집중력이었다. 감독님께서도 파괴력 있게, 집중력 있게 밀어붙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털어놨다.

김성규는 "역사적 자료에 정보는 거의 없다. 영화적인, 약간은 판타지적인 액션, 위치가 있는데 감독님께서 제일 많이 말씀하신 게 본질적인 한 사람으로서의 고민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나도 그런 걸 제일 많이 생각하고 연기하려고 했다.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고민을 계속했던 것 같다. 쉽지 않았지만, 의미 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머리 미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멋있을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살아 움직이면 다양한 각도에 따라 사실적이고 전투의 뜨거움과 처참함, 간절함이 보인다"고 말했다.

배우 김성규, 김성균/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성규, 김성균/사진=민선유 기자

김성균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 이야기에 출연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명량'에서 진구가 맡은 그런 역할을 기대했는데 왜군이라 극심한 부담감을 느꼈지만,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한 승리를 그리는 작품에서 쓰임새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며 "와키자카와 대결하는 인물이라 단조로울 수 있는 왜군 진영에서 날선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걸 염두에 두고 임했다"고 알렸다.

김향기는 "역사적인 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오히려 그래서 자유로울 수 있는 거니 다른 배우들보다 크게 부담을 가지고 하려고 하지는 않았고 내려놓고 감독님을 믿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워낙 감독님께서 원하는 그림이 확실하시다. 현장 가면 감독님 말씀에 집중했던 게 제일 컸다"고 김한민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김향기, 옥택연/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향기, 옥택연/사진=민선유 기자

옥택연은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함을 보여줄 수 있고 많은 분들에게 역사가 어땠는지 알릴 수 있으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감독님이 불러주셨을 때 너무 놀라기는 했다"며 "'명량'에서 임준영이 너무 멋있었는데 내가 해석하는 모습은 어떻게 될지 내심 나도 모르게 기대가 되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순신 장군님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인물인 만큼 이순신 장군님이 날 신뢰할 수 있게끔 보여져야 했다. 충정과 충정심이 드러날 수 있는 눈빛이 보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눈빛을 최대한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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