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다 포기한 경험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코너 '11시 내고향'를 진행해 청취자들과 전화연결에 나섰다.
이날 박명수는 "박명수 덕분에 결혼한다"는 청취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청취자는 "내일 결혼한다. 박명수 오빠 덕분"이라며 "저희 50일 태안 여행갈 때 박명수 오빠와 전화했는데, 그걸 남편한테 들려줬더니 그 이벤트를 너무 좋아했다. 좋은 인연 잘 이어와서 애기도 생기고 결혼까지 한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박명수는 "제가 (결혼)선배로서 말한다. 잘했다. 너무 축하드린다"라며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다. 청취자는 "아직 그렇게 실감이 안나는데 남편이 너무 긴장해서 밥도 못 먹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2세가 먼저 생겼다는 말에 청취자의 남편에게 "급했냐"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프러포즈는 했냐"고 물었다. 청취자 남편은 "노을 질 때 레스토랑에 가서 코스요리 먹으면서 편지주고 반지 주고 했다"라고 밝혔다.
전형적인 프러포즈에 박명수는 청취자가 눈치챘을 거라 예상했다. 청취자는 이를 인정하며 "제가 그날 너무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레스토랑 예약을 취소해야하나 초조해하더라. 시체처럼 누워있으니까. '갈 수 있겠어? 취소할까' 해서 안가면 안되는구나 해서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웃던 박명수는 "저는 프러포즈를 못했다. 저희는 그쪽하고 상황이 다르다"라며 "프러포즈 하신 것도 받으신 것도 잘한 거다"라고 말하며 결혼식장에 꽃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청취자는 30살 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엄마와 살아보고 싶다고 한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청취자가 10년 이상 떨어져 살다가 같이 살면 감정이 상할까봐 그렇다는 말에 "한 일주일 살아보라"라고 추천했다. 이어 "아드님이 대견하지 않나. 행복한 고민하고 계신다. 그 아드님은 착한 것 같다"라며 "저는 계속 부모님과 살았다. 그래서 지금은 따로 산다"고 털어놨다.
새내기 공인중개사인 청취자와도 전화 연결을 했다. 박명수는 "지금 아파트 사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청취자가 "능력이 있으면 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청취자가 답하자 "기대했던 대답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예전에 공인중개사 시험보려고 책을 사서 봤다. 못하겠더라. 민법, 공법, 별의별 게 다 있더라. 책값만 날렸다. 공인중개사 따기 그렇게 어렵다고 하더라"라며 공인중개사 시험이 어려운데 한 번에 합격했다는 청취자에게 대단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