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서현진이 큰 충격을 받았다.
8일 밤 10시 방송된 SBS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극본 김지은)11회에서는 공찬(황인엽 분)의 정체를 알게 된 오수재(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재는 공찬의 집에서 예전에 일어난 여성 강간 살인 사건 기록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당시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김동구가 공찬이라는 것도 알게 된 오수재는 말을 잃고 말았다. 충격을 받은 오수재는 차로 가서 운전을 했지만 운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수재는 운전을 하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다. 오수재는 자신이 공찬을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했다. 오수재는 이후 공찬을 만나 "어떤 말도 듣고 싶지 않다"며 "내가 된다고 할 때까지 어떤 말도 듣지 마라"고 한 뒤 떠났다. 그런가하면 최태국(허준호 분) 회장은 영평지구 공사 현장 사망자 분향소를 찾아 유족에게 사과를 하다가 분노한 유족에게 멱살을 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오수재를 부른 최태국은 오수재에 "한수바이오 매각 빨리 처리하고 최주완(지승현 분)과 결혼하라"며 "나를 위해 움직이는 게 너를 위한 길이 될 거고 내 사람이 되면 내가 너한테 해줄 게 아주 많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오수재는 "유감스럽지만 전 최주완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리고 전 단 한번도 누군가를 위해 움직인 적 없으니 제가 누군가의 사람이 되는 일은 없다"고 했다.
이후 공찬은 오수재에게 "내가 김동구란 거 진작 얘기 못 한 거 얘기했어야 했는데 날 몰라보는게 좋았다"며 "날 김동구가 아니라 그냥 공찬으로 보는 게 좋았다"고 미리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오수재가 추궁하자 공찬은 "후회스럽고 미안한데 속이려는 건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오수재는 "넌 날 속인 거다"며 "김동구"라고 했다.
이어 오수재는 "10년 전 그 사건 너한테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한테도 잊고 싶은 일이다"며 "내 변호사 이력 통틀어 가장 수치스럽게 패했던 사건이고 너 그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잖냐"고 했다.
또 "10년 전 사건에서 빠녀져나오지 못한 채 모두를 속이고 살아가면서 이름까지 바꾸고 살았으면 그 사건에서 벗어났어야지 넌 여전히 거기 머물러 있는거 아니냐"며 "네가 김동구란 걸 알았다면 널 좋아한다 착각하는 일은 없었을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깐 착각했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착각한거니까 아무 것도 아니었던 거다"고 했다. 그러자 공찬은 "내가 김동구였단 걸 말했다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거다"며 "내가 교수님 좋아하는 것도 공찬은 그럴 수 있지만 김동구는 안 되는 거다"고 했다. 공찬은 "진작 말하지 못한 게 문득 죄책감이 들었다"며 "근데 교수님이 지금 확인시켜줬으니까 안그래도 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