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Mnet '고등래퍼' 출신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1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윤병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병호는 이달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병호의 마약 투약 제보를 받고 지난 9일 오전 그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윤병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윤병호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병호는 경찰 조사에서 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고 밝히며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윤병호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던지기 방식은 판매업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그 위치를 알려주는 것.
경찰은 "11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를 구속했다"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병호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11월 윤병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학생이었던 2013년부터 아편 계열 마약류, 대마초, 스파이스 등 약물 중독에 심한 상태였고, '고등래퍼' 출연 이후에는 LSD, 엑스터시,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상태에서 죗값을 받기 위해서 글라인더에 남아있던 대마초를 피운 후 2020년 11월 11일 자수를 하게 됐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하고, 소변에서 THC만 양성이 나와 혹시나 오래되어 나오지 않을 마약들도 처벌받기 위해 형사님께 증거 사진들을 직접 제 손으로 보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 출연해 마약 금단으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몸이 아픈 건 2주동안 생지옥인데 1년 6개월간 정신적 금단으로 굉장히 지옥이었다. 영혼이 잘려나가는 느낌이다. 마약에 호기심 같은 거 안 가졌으면 좋겠다. 이미 중독되신 분이라면 되돌리지 못하겠다는 기분 너무나도 잘 아는데 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병호는 마약을 끊지 못하고 또 마약에 손을 대고 말았다. 마약의 중독성에 끝내 헤어나오지 못한 윤병호의 근황이 안타깝다.
한편 윤병호는 2000년생으로 올해 23살이다. Mnet '고등래퍼2', '쇼미더머니777', '쇼미더머니8' 등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