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오은영의 금쪽상담소'가 부부관계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잠자리를 하는 게 어색하다는 고민을 전했고 오은영은 "마지막 성관계는 언제"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신들의 부부관계에 대해 털어놨고 오은영은 "이론적으로 10번 이하, 한 달에 1번 이하는 섹스리스라고 한다"며 이들 부부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거침없고 솔직했던 이들 부부의 고민. 하지만 그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가 주로 힐링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번 방송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15세 이상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그런 만큼 프로그램의 연령대 등을 고려한다면 이번 방송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도 부부 관계에 대한 고민을 전하며 낯뜨거운 묘사들을 이어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잔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오은영은 또 다시 부부관계에 대해 가감없이 조언하며 이슈를 이어가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간 방송에서 드러내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달하며 실제 부부들이 공감 혹은 유의미한 정보를 얻고 있다는 반응들도 있다. 부부 사이에서 분명히 필요하지만 하지 못했던 얘기를 끄집어내는 방식 자체가 바람직하게 느껴진다는 것. 하지만 금요일 오후 9시 30분이라는 시간대에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들을 그려내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방송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그 사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교했을 때 보다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필요한 조언을 해주며 힐링을 준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그런 '금쪽상담소'마저 자극적인 부부관계 문제로 화제성을 노리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게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