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외계+인' 1부, 작정하고 돌아온 최동훈..마블 부럽지 않은 세계관

입력 2022-07-13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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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1부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외계+인' 1부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런 새로움 기다렸다. 신선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의 향연이 펼쳐지며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의 독창적인 세계관이 열렸다.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동훈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최동훈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최동훈 감독은 "이런 영화 찍겠다고 하면 대부분 반대한다. 한국에서 낯선 장르이고, 그것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가 쉽겠어 하면 반항심 같은게 든다. 관객들은 어떤 영화든 볼 준비가 되어있는데 우리가 틀에 가두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공들여 만든다면 관객들 마음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전우치' 때는 '타짜' 이후라 아이들 영화 만들었다고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 시간 지나니깐 외국 같은데 가면 DVD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데 '전우치'를 갖고 온다. 반쯤 의심이 들면서도 기분 좋더라"라고 알렸다.

이어 "13년이라는 세월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장르적 교합을 통해 보여준다면 한국 영화의 변화와도 맞다고 생각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다"며 "'어벤져스'만큼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단 한국식으로 말이다. 관객들에게 재미와 위안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연기 변신을 꾀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사진=민선유 기자

류준열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홍콩, 중국 무협영화들을 많이 보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들의 모습들을 비슷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연구를 많이 했다. 당시에는 배우이면서도 무술인에 가까운 분들이 많이 연기 하셨고 조금이나마 닮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기계체조 중심으로 몸 쓰는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와이어 탈 때 몸 밸런스, 중심을 신경 많이 썼다. 와이어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고 많게는 10명 이상 같이 움직여야 해서 호흡을 자연스레 맞추려고 몸을 자유롭게 쓰는 연구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없는 걸 상상하면서 하는 액션이 어려웠다.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무술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네가지 캐릭터 연기하는 순간에는 어려웠다. 네가지 다름을 표현하기 위해 각자 갖고 있는 기운의 차이를 조금씩 두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힘을 주는 것과 빼는 그 사이에서 너무나 고통 받았다. '무륵'이는 흐르는 거라면 난 탁탁이라 되게 어렵더라. 초반에는 많이 헤맸다. 감독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손가락의 모양새였다. 무술할 때 '손가락 두 개를 피고 세 개는 접나요?'라고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면서 한 기억이 난다. 진짜 재밌었다. 초반에만 고충이 있었고, 후반에는 즐겁게 액션들을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소지섭/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소지섭/사진=민선유 기자

소지섭은 "나도 실제 타격 있는 액션이라기보다 CG 후 완성되는 액션이라 상상력이 제일 힘들었다. 만족스럽게 훌륭하게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액션이 과해지면 약간 좀비 느낌이 날 것 같아서 촬영할 때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촬영할 때 고개를 살짝 꺾었는데 화면에는 괜찮게 비춰졌는지 그걸 토대로 그 다음을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염정아는 "최동훈 감독님과 매 작품 할 때마다 놀랍고 아직도 최동훈 감독님에게 캐스팅돼 연기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조우진과는 더 없이 좋았다. 우리 호흡이 자연스레 잘 맞아서 촬영 내내 행복했고, 짝꿍 있는게 외롭지 않아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배우 염정아, 조우진/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염정아, 조우진/사진=민선유 기자

조우진은 "물 흘러가듯 호흡을 맞춘다는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선배님께서 많이 어렵고 힘든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야지 쿨하게 시도를 하시고 시행착오를 겪으시는 거 보고 그대로 따라가면 되겠다 싶었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화답했다.

배우 김의성/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의성/사진=민선유 기자

김의성은 "영화 너무 재밌게 봤다. 내 모습은 얼굴 나오는 것보다 가리는게 좋다는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큰 영화들끼리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은데 관객들은 즐기면서 한국 영화들이 크게 살아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우리 영화도 정말 잘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표했다.

최동훈 감독의 7년만의 신작 '외계+인' 1부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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