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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유스케', 유희열 표절 의혹 끝 오늘(22일) 종영..600회 의미 퇴색시킨 논란

입력 2022-07-22 1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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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사진=본사DB
유희열/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유희열의 표절 의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600회에서 끝나게 됐다.

오늘(22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60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오늘(22일) 마지막 방송에는 폴킴X멜로망스, 10CMX헤이즈,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 효정X승희, 김종국, 씨스타, 거미 등이 출연해 마지막을 함께 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음악인들과 함께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MC 유희열과 관련된 논란으로 프로그램은 한순간에 막을 내리게 됐다.

유희열은 표절 의혹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그 시작점은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 곡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지적이었다. 당시 유희열은 표절을 인정하며 앨범 발매 일정을 중단했다. 다행히 원곡자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볼 수 없다며 아량을 베풀었고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그렇게 가라앉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후 '넌 어떠니', '너의 바다에 머무네', '좋은 사람',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 'Happy birthday to you'(해피 버스데이 투 유), MBC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에서 공개한 유재석·김조한의 'Please don't go my girl'(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 등 유희열이 작사 작곡한 많은 곡들이 새롭게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거기에 최근 MBC '100분 토론'에 부활 리더 김태원,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등이 출연해 유희열의 표절 의혹에 대해 "납득이 안 된다.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 홈페이지에는 유희열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고 유희열 또한 설 자리를 잃어갔다.

결국 지난 18일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하차 및 프로그램 종영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꼬리에 꼬리를 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도 "유희열 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하였으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장수 심야 음악 예능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라는 회차는 축하를 받아야 마땅한 시점이었지만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빛바랜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오늘(22일) 600회를 끝으로 사라지게 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그 끝이 허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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