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아이돌

[종합]"2년간 세상 많이 변해" 지코, 날것 그대로의 매력‥시야 넓히고 재해석

입력 2022-08-01 16:57:39
    • 복사완료!

지코/사진=민선유기자
지코/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지코가 성숙함 속 날것 그대로의 매력으로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지코의 네 번째 미니앨범 '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코는 지난달 27일,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2년간 군백기를 가졌던 지코는 새 앨범으로 야심차게 돌아왔다. 그러나 앨범 발매 이틀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를 받게 되면서 활동을 한 주 미루게 됐다.

이날 지코는 "2년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면서 많은 생각했다. 시간 날 때마다 제 아이디어를 옮겨담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물을 오랜만에 발표하는 만큼 긴장되고 설렌다.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열과 성을 다해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집해제 이후 감사하게도 많은 일이 들어왔다. 광고나 화보 촬영, 방송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앨범을 마무리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스케치 해둔 것을 마무리 작업했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와 팬들이 대면해서 보는 게 힘들었는데, 단 한 번의 무대로 체증이 내려갔다. 그 에너지를 동력으로 앨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오래도록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달 일본 '2022 서머 소닉'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활동을 앞두고 확진이 됐을 때 아쉬움이 컸다. 연달아서 제공할 콘텐츠가 있었는데, 이를 전달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지코의 앨범 'Grown Ass Kid'는 타이틀곡 '괴짜'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선'을 넘자는 'SEOUL DRIFT', 재치 있는 펀치라인이 돋보이는 'Trash Talk', 정글의 왕이 지닌 애티튜트를 보여주는 'OMZ freestyle', 고뇌하는 처지를 담은 'Nocturnal animals'까지 꽉 채웠다.

전곡 작사, 작곡, 편곡까지 했다는 지코는 "앨범을 직역하면 '다 큰 아이'다. 2년간의 공백기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 급속도로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건 음악에 대한 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정체성이었다. 나는 자랐지만, 다 큰 아이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과거의 제 모습을 끄집어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처음 음악할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청취자는 주체도 제가 되니까 놀이하듯이 음악을 만들게 됐다. 예전의 지코에 가까운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날것 그대로의 지코가 틈틈이 보여지는 앨범이다. 발성, 랩을 만드는 스트럭처도 그렇고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코/사진=민선유기자
지코/사진=민선유기자

'SEOUL DRIFT'에 대해 "2년간 비현실적인 현실을 겪었지 않나. 무채색의 서울이 다시 컬러풀하게, 속도감 있게 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했다. 이 곡으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Trash Talk'에 대한 설명으로 "창모와 함께 처음으로 협업한 곡이다. 이 조합을 신기해하시더라. 이 곡을 작업할 때 바톤을 주고 받듯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창모가 입대한다는 얘길 듣고 부랴부랴 연락했다. 서로 음성, 문자 메시지로 연락하며 순차적으로 작업했다. 두 래퍼의 각기 다른 자신감, 개성을 보여주는 가사라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또 'OMZ freestyle'에 대해 "앨범 작업할 때 랩으로만 채워져 있는 트랙을 서비스 차원에서 넣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런 트랙을 기대할 것 같아서 염두에 두고 넣은 트랙이다. 가사를 작업하면서 동음이의어, 펀치라인을 쓰면서 느껴지는 쾌감이 있다. 가장 놀이하듯이 작업한 트랙이고, 정글과 동물농장의 차이를 빗대어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Nocturnal animals'는 6/8 박자의 얼터너티브 R&B 곡이다. 지코는 "처음엔 뒤척이다가 뒤척이는 자신을 이기지 못하며 스스로 괴로워하는 단계를 음악으로 그려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괴짜'는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으로,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곡의 테마가 돋보인다. 공백기를 가졌던 지코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지코는 "후렴의 브라스와 다이내믹한 제 보컬의 기승전결이 재미있는 곡이다. 지코 특유의 에너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곡이다.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청각적으로도 어택감을 주기 위해 소스, 편곡, 가사 내용 등 많은 포인트를 실었다. 확실히 지코가 잘 부각되는 곡"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괴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기 전 여러 후보가 있었다. '괴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제 거친 모습을 담았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라며 "예전엔 단순한 안무로 할 수 있는 챌린지를 했다면, '괴짜'는 난이도 있는 안무로 정말 챌린지의 의미를 갖고 있는 챌린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안무다. 전곡을 풀로 안무를 소화하면서 한 곡은 거의 없는데, 이번엔 춤추면서 라이브를 하는 거라 안무 연습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확실히 체력적으로 달린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지코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2년 만에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다. 여러분들과 함께할 여정이 얼마나 흥미진진할 지 기대된다. 다양한 활동과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도 여과없이 보여드리겠다.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할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2년간 달라진 점으로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기 보다는 모든 데이터를 지우고 새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동기화 시킨 기간이었다. 앞으로 창작하는데 있어서 좋은 컨디션으로 바뀐 것 같다"라고 했다.

지코/사진=민선유기자
지코/사진=민선유기자

음원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항상 작업한다. 아쉬운 결과가 나오더라도 더 분발하려고 하며 새로운 동기를 갖게 된다. 최대한 좋은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제게 기대하는 것은 감정을 극대화하고 싶을 때, '흥'이라는 감정이 떠올랐을 때 지코를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만족도로 "굉장히 높다. 80점 이상 되는 것 같다. 제가 가진 만족도와 청자들의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코는 보이그룹 론칭도 준비 중이다. 지코는 "아직 어느 정도 완성됐는지 정확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내년을 넘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했다.

지코의 KOZ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레이블이 됐다. 지코는 "폭넓은 경험을 하고 싶기도 했고, 제게 더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다. 방시혁 의장님과 소통하며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로 "아무래도 지금 대중들이 원하는 것, 코어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고찰했다.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저희 구성원 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어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