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전배수 "'우영우' 이렇게 잘될 줄은..동네서 대배우님 돼"

입력 2022-08-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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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사진 출처=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전배수가 '우영우'에서 박은빈과 재회했다.

지난 18일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16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0.9%로 1화를 시작한 '우영우'는 최고 15.8%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전배수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종영 기념으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영우'의 아빠 우광호를 연기한 전배수는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장난 아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있지 않았나. 그 때 저희 동네에 초등학생들이 많은데 그 때는 동네 아저씨였다면 지금은 전배수 대배우님이 됐다. '우영우'가 '지우학' 때보다 좀 더한 것 같다"고 웃었다.

전배수는 '우영우'가 이렇게 잘될지는 몰랐고, 대본이 제가 근래 받았던 대본 중 마음을 많이 움직인 작품이라고. 특히 부녀로 호흡을 마친 박은빈과는 '오늘의 탐정' 후 재회다. 지금과는 완전 다른 캐릭터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 전배수는 "은빈 씨가 굉장히 자기 관리를 굉장히 잘한다. 그 때 오미크론이 확산될 때 은빈 씨가 혹시나 코로나19에 걸려서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봐 식사도 혼자 따로 하고 그래서 코로나 영향 때문에 아쉽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는 오히려 그런 것보다 은빈 씨 자체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면 돌아올까봐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저도 존중을 했다. 또 애드립을 할만큼 대본 자체가 허술하지도 않아서 애드립을 했을 때 그 장면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상황 자체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보다 이상하게 조미료를 쳐서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애드립을 빼기도 했다. 최대한 절제하면서 연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영우'로 배우 생활 중 가장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전배수는 "저를 전국구로 만들어준 것은 '동백꽃 필 무렵'인 것 같고 '우영우'는 초등학생부터 노인분들까지 저를 많이 알아보시는 것 같다. 그 때는 20대 이상부터였다면 '우영우'는 폭이 넓다. 전엔 얼굴을 알아도 이름을 몰랐다면 지금은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들도 생겼다"고 미소지었다.

실제로 두 아이의 아빠인 전배수는 출연 작품들에 별 관심을 안 가지던 딸이 '우영우'는 열심히 챙겨본다며 박은빈의 팬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우리 큰 애가 5학년인데 제가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잘 보지도 않고. 근데 '우영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게 본방을 보고 싶어서 숙제를 빨리 끝낸다. 저는 식구들과 같이 봐서 그런지 되게 민망하더라. 따로 보면 괜찮은데 딸이랑 와이프랑 앉아서 보니까 감정이입도 안되고 민망하고(웃음). 저에 대한 얘기는 없고 박은빈 팬이 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 너무 폭력적이어서 아이한테 보여주진 않았는데 유튜브를 봤던 것 같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아빠가 배우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내색은 안했는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지우학'이 난리나지 않았나. 그 때부터 애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좀 다르더라"

마지막으로 전배수는 '우영우'에 대해 "사실 저도 배우가 꿈이었고 배우를 하면서도 항상 느꼈던 것은 시대별로 회자되는 역사적인 드라마 있지 않나. 꼭다리에 하나씩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우영우'가 그런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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