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남태현이 이별 암시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반성과 해명이 필요한 시기에 이별 암시 글이라니, 여간 실망스러운 게 아니다.
최근 남태현은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와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알 수 없는 내용들의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캐비닛에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폭로했다. 서민재가 남태현과 연인 사이라는 점, 마약을 했다는 점, 두 사람 사이에 폭력이 오갔다는 점은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서민재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며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남태현 역시 해명 글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해명 글을 봐도 마약 투약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6일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두 사람이 정확하게 상황을 해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태현은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일 남태현은 밴드 사우스클럽이 발매한 'To My Friends'의 가사 일부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적으며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남태현이 올린 가사는 "음이 찢어져요. 그대 다신 볼 수 없겠죠. 이젠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어디로 가는 건가요. 거긴 행복하겠죠. 그대 이제 아름다운 미소만 지어요. 매일 취해야만 하고 억지로 두 귀를 막죠. 어느샌가 내 마음은 울고 있고 잊어보려 눈을 감으면 어제가 기억이 안 나요. 그대 나와 같았나요. 시간이 지나서 우리 다시 만나면 그 시절 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줄래" 등이었다.
남태현은 반성하고 상황을 해결하기에 앞서 감정에 치우친 듯한 글을 올리며 뭇매를 맞았다. 이별 암시 글이 논란이 되자, 남태현은 해당 글을 돌연 삭제했다.
연이어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남태현에게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꽂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