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
길건이 포항에 계신 부모님의 침수 피해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가 악플 DM이 쏟아지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일 오후 가수 길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식당으로 보이는 곳 내부에 물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침에 두 시간도 못 자고 아빠 전화에 부랴부랴.. 여기저기 전화해봤지만.. 당최 멘붕이 와서 스토리에 혹시라도 포항 사는 친구들이나 지인들 보시면 도움 요청글 올렸더니 기사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지금은 물은 빠져서.. 두분이랑 동행이 와서 대충 치웠지만"이라며 위급한 상황은 넘겼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디엠으로 이런 글 보내는 당신들은 도애체 왜 그러는 겁니까?"라며 DM으로 온 악플들을 공개했다.
길건은 "부모님은 물이 점점 차오른다고 갇혀있다고 전화 오시는데 서울에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렇게라도 도움 요청할 수밖에 없는데.. 종일 속타고 애타느라 스케줄도 늦고 운전하다가 사고날 뻔하고.. 나야말로 멘붕인데 이런 저한테까지 와서 꼭 상처를 줘야합니까? 저도 사람입니다!!"라고 분노했다.
덧붙여 "내가 웃을 수 있는 건 날 응원해주는 사람들 때문이야. 미안하고 고마워서 없는 힘까지 쥐어짜고 있는 거라고요. 당신들처럼 날 괴롭히는 사람들은 이젭터 철저히 무시해줄게!! 그만 좀 해!"라고 하기도 했다.
앞서 길건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항에 사는 부모님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위급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길건은 "부모님이 방에 갇혀있다네요. 엄마가 투석 중이고 당뇨가 심하셔서 뭘 드셔야 하는데"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길건은 지난 2004년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창작 뮤지컬 '경이로운 미스터 신'에 출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