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유미 등, 공개 1년만 에미상 6관왕으로 금의환향

입력 2022-09-16 14: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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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민선유 기자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6관왕으로 공개 후 1년의 과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Lobby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2021년 전 세계를 뒤흔들며 K-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준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하며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장식했다.

황동혁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황동혁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황동혁 감독은 "내일이면 '오징어 게임'을 세상에 공개한지 딱 1년이 되는 순간이다. 딱 1년 되는 순간에 뜻 깊은 자리로 많은 트로피와 수상한 배우, 스태프들과 마지막 이런 자리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너무 영광스럽다. 평생 기억에 남을 1년의 여정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받고 싶은 상은 작품상이었다. 마지막 시상식인 만큼 다 같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순간이 한 번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품상을 받았으면 했는데 S 소리가 나길래 '스퀴드'일까 기대했는데 '석세션'이라고 하길래 약간 실망한 기억이 난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연 대표/사진=민선유 기자
김지연 대표/사진=민선유 기자

김지연 대표는 "공개한지 딱 1년 되는 날인데 기념해서 이런 좋은 자리에 올 수 있게 되기까지 힘들고 놀랍고 기쁘고 여러 가지 롤러코스터 같은 한해였던 것 같다. 좋게 마무리해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남한산성'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감독님한테 다른 거 없으시냐, 보상해야 하지 않냐 농담 비슷한 거 던지고 있을 때쯤 넷플릭스가 막 들어와서 '킹덤'을 볼 수 있는 시기였다. 그때 영화 대본을 보여주셨는데 애들이 나와서 하는 게임을 목숨 걸고 하고 살아남으면 정말 거액의 돈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상황 자체가 재미있었다. 일본의 어려운 서바이벌은 내가 들어가도 절대 못이기고 바로 죽을 것 같은데 '오징어 게임'은 게임이 쉽다 보니 나도 운 좋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모티브가 중요했던 것 같다. 다만 이야기가 길고, 등장인물들이 많으니 시리즈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상의 끝에 만들게 됐다"고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배우 이유미/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이유미/사진=민선유 기자

이유미는 "상상도 못했는데 좋은 상을 받고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배우로서 다양한 길을 갈 수 있겠다, 조금 더 용기를 내도 되겠다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열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사진=민선유 기자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사진=민선유 기자

채경선 미술감독은 "촬영하면서 대표님과 잘 만들어서 에미상 한 번 가보자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 이뤄져서 너무 너무 행복했고 울컥했다. 이 작품을 함께 한게 영광스럽다"며 "제일 시도한 건 새로운 걸 만들어보자였다. 무한하게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이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색다르고 비틀어진 시선을 갖고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는 "황 감독님과는 세 작품 했는데 현장이 항상 재밌고 행복하고 그랬다. 이런 결과까지 나오니깐 너무 행복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전 세계인들이 볼 수 있게 만들어준 넷플릭스에도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다른 작품할 때도 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심상민 무술팀장/사진=민선유 기자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심상민 무술팀장/사진=민선유 기자

심상민 무술팀장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좋은 결과를 이뤄내 정말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이태영 무술팀장은 "저희가 스턴트 하는게 생계고 한 번 죽으면 못나오는 현장이라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안 죽는 스턴트를 하기 위해 몸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했다. 재미나게 작품 끝내고 좋은 분들과 좋은 자리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김차이 무술팀원은 "에미상에서 스턴트 부문이 있는 건 처음 안 사실인데 저희가 받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활발하고 안전하고 열심히 촬영해서 더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영상으로 대신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뉴스가 나왔고 또 많은 어워즈에서 상도 받고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더 기쁜 일은 한국 콘텐츠가 이렇게 많은 세계인들과 함께 만나고 또 사랑받고 또 이렇게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이다. 그 자체가 가장 큰 의미이고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가 계속 나와서 더 많은 한국의 훌륭한 필름 메이커들과 배우분들이 세계인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가 더 많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오징어 게임' 팬 여러분들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이 모든 영광은 응원과 성원으로 이뤄진 것이고 이 모든 기쁨은 우리 모두의 기쁨으로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리고, 시즌2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50,450,000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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