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2%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서 들고 퇴장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영한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환)의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2.0%를 기록했다.
최근 1%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오던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소폭 오른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2%대의 시청률 역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첫 방송 때 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당소말'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1~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당소말'은 최종회 역시 2%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다. 지창욱, 최수영, 성동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에 기대가 모였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KBS 수목극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당소말' 전작이었던 '징크스의 연인'과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모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징크스의 연인'은 2~3%대의 시청률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수목극이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던 만큼, '당소말'에 거는 기대가 컸으나 아쉽게도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다.
'당소말'의 후속으로는 '진검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도경수, 이세희 주연의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세희와 믿고 보는 도경수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이 KBS 수목극을 살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