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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성지루 "이름=본명, 지루하다는 뜻 맞아..여동생은 지연"[종합]

입력 2022-10-07 2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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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성지루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성지루가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대전의 맛집으로 향했다.

이날 허영만은 성지루의 이름이 본명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어렸을 때 놀림 많이 받았겠다"는 허영만의 말에 성지루는 "책 한 권 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며 "한글 이름이다. 아버지가 지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허영만이 "지루하다는 건 아닐 거고..."라고 하자 허영만은 "그 뜻이다. 밭일 가기 전 전날부터 (어머니가) 진통을 하셨는데 안나온다고. 여동생은 이름이 지연이다. 지연됐다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성지루는 허영만과 함께 대전의 풍성한 밥상을 즐기며 "매운 걸 좋아한다. 어머니 음식에 매운 게 안들어가면 안 먹는다. 촬영하러 가서도 식당 가서 고추 좀 달라고 하는데 그게 미안해서 청양고추를 가지고 다녔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또 성지루는 아버지에 대해 "공부를 잘하셨다"며 "서울대에 진학하셨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그때 말씀하시길 딴따라가 나왔으니. 반대 많이 하셨다. 투명인간도 3~4개월했다"며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로 데뷔한 사연을 말했다.

그러며서도 그는 "제 기억으로는 90년도 9월 4일 공연을 시작하는데 어디서 많이 보시던 분이 계시더라. 바바리 코트 입고 아무 리액션이 없었다"면서 알고보니 그가 아버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특유의 눈빛이 있다. 그래서 대사 몇 마디 되지도 않는 거 다 틀리고 씹고 버벅대고. 그 이후 아버지가 오시는 날이면 여지없이 대사를 씹는다"며 "쓰러지기 전 병원에 한 6년 계셨는데 그때 아버지가 고생했다 수고했다 이야기를 처음 해주셨다"고 아버지를 향해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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