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이영애가 향후 배우로서의 욕심을 내비쳤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가 지난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렸다. 배우 이영애가 참석했다.
이날 이영애는 "30대에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영화인으로서 눈도장을 찍게 됐던 거 같다. 하늘에서 어느날 갑자기 뚝 떨어진 게 아니라 그간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자격이 아닐까 싶었다"며 "20대를 돌아보면 되게 열심히 살았다. 언젠가 결혼하면 공백기가 있겠지라는 마음에 다시 돌아와도 잊히지 않는 배우가 되기 위해 에너지가 많을 때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달라진 감정, 눈빛이 있다. 이전과는 미세하게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낀다"며 "그래서 배우를 정말 오래 해야겠구나 싶더라. 달라진 내 모습을 오래 보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연기를 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로 오랜만에 복귀했지만, 그 사이의 기간이 배우로서 죽은 시간이 아닌 자양분이 됐다고 느꼈다. 사람들을 대하는 감정이 훨씬 더 부드러워졌고 보듬을 수 있는 다양한 결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배우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됐다. 관객들이 아직까지 날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안주하지 않는,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언젠가는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스카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