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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가져달라"..방탄소년단, 5만 아미 열광케 한 보랏빛 부산콘[종합]

입력 2022-10-15 22: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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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화면 캡처
중계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탄소년단이 부산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5일 오후 그룹 방탄소년단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을 개최하고 완전체로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좌석 무료로 오픈했으며 JTBC, 위버스, 네이버 나우 등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Permission To Dance on Stage-Seoul'(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이후 7개월여 만에 열린 방탄소년단 국내 단독 콘서트다. 또 지난 6월 단체 활동을 잠시 쉬어가며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알린 뒤 다시 이뤄진 단체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부산 기장군의 야외 부지에서 열리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교통과 부대시설 등 인프라가 열악한 점을 고려해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 외에 숙박비 폭등과 안전 문제로 논란을 빚고 최근 멤버들 병역 이슈가 거세지는 등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은 2030 세계 박람회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며 이날 자신들의 자취와 역사를 망라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맏형 진이 92년생으로 군입대 마지노선이 임박한 만큼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 완전체 공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정국과 지민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 등에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제이홉은 최근 솔로로 활동했을 당시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꼈다며 "확실히 여섯 멤버들이 있어야 에너지가 생긴다. 내가 이렇게 그리웠는데 여러분은 얼마나 더 그리웠겠나. 이번 부산 공연을 준비하며 많이 그립고 울컥했다"라면서 "공연을 해 후련하다.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한 공연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방탄소년단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면서 그는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제이홉은 "우리의 하나된 믿음으로 미래를 그려갈 시기"라고 이야기했다.

지민은 "여러분 앞에서 계속 이 모습으로 공연을 하고싶어 나이들기가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며 "그런데 오늘 보니까 더 느껴지는데, 앞으로 우리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무섭지 않고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이고 더 가야한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의미있어지는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RM 역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알 것"이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져도 방탄소년단 7명의 마음은 같다. 우리를 믿어준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굳건히 이어나갈 거다. 행복하게 공연하고 음악 만들 테니 부디 믿음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MIC DROP', '달려라 방탄', 'RUN'(런), 'SAVE ME'(세이브 미), 보컬라인 유닛 '00:00'(제로어클락), 'Butterfly'(버터플라이), 랩라인 유닛 '욱', 'Cypher PT3: KILLER'(싸이퍼 파트3: 킬러), 'Dynamite'(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a City'(마 시티), '쩔어', '불타오르네', 'IDOL'(아이돌), '봄날', Yet To Come'(옛 투 컴) 등 과거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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