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산후우울증으로 생명보험까지 알아본 아내에 오은영도 결국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5개월 쌍둥이를 키우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아내는 육아에 집중했고 남편은 열심히 일을 했다. 하지만 아내는 육아 도중 갑자기 오열을 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에게 '내 아이들 키워줘서 고마워' 이런 따뜻한 말 한마디를 바란다. 크게 바라지 않는다. 제가 산후 우울증인지 몰랐다. 아이가 신생아일 때였다. 밤에 집이 어두웠는데 베란다를 보니 어느 순간 너무 죽고 싶었다. '떨어지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느낌 처음 받아봤다. 혼자 울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위로 대신 "모든 엄마들이 다 겪는 것"이라고 했다고.
오은영 박사는 힘겨움을 토로하는 아내에 눈물을 닦으며 "부모 자리가 어렵죠?"라며 남편에게 "모든 엄마가 그렇다고 했는데 맞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안 힘든 게 아니다. 아내분은 우울증이 맞다"고 말해줬다. 심지어 아내는 본인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려고 문의했다고 덧붙이기도.
낮엔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던 부부. 그러나 매일 밤엔 서로를 향해 끝없는 폭언을 내뱉는다고 해서 충격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잠들고 부부의 식사시간이 찾아왔다. 남편은 계속 소맥만 들이켰고, 술이 들어가자 남편의 말투와 행동, 표정이 180도 돌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365일 중 364일 술을 마시며, 폭력적으로 변한다고. 특히 폭언을 쏟아내는 남편에 아내도 똑같이 대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술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단주를 권고했다.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진단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가슴 아픈 부부의 스토리에 네티즌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