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악뮤 이찬혁이 왕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걔잖아 XXX' 이찬혁이 여의도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 본인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찬혁은 "지금부터 제 이름을 검색해보겠다. 진짜 처음 본다. 사실 언젠가 이런 날이 있을 줄 알고 일부러 안 봤다"라고 야심 차게 말했다.
생년월일이 래퍼 조광일과 같다며 "사주가 같다. 뜨는 시기, 지는 시기 이런 것도 다 같다는 얘길 들었다. 작년에 우승하지 않으셨냐. 저도 작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키에 대해 "'K팝 스타' 때 수현이랑 키 차이가 좀 많이 났는데, 지금은 거의 안 난다"라며 168cm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포지션에 프로듀서, 메인 래퍼, 서브 보컬이라고 적혀있자 "이게 좀 마음에 안 든다. 서브 보컬이라고 하기에는 저도 어느 정도 부르고 있다. 프로듀서, 공동 메인 보컬, 메인 래퍼로 수정해달라"라고 말했다.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에 "사실 이제 와서 '뭐 아닙니다' 하기엔 이제 좀 많이 들었다. 맞는 것 같다. 예전엔 프레쉬해서 나오는 게 다 새로웠다. 지금은 10년 했고, 프레쉬하다고 하기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2017년부터 악뮤 노래에서 랩이 거의 사라진 것에 대해 "자아 성찰이 좀 있었다. 오랫동안 제가 연습하고 랩을 했는데도 래퍼들이 하는 정도를 해야 하는데, 노래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그때부터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군 생활에 대해 "'오랜 날 오랜 밤'이 수록된 앨범부터 군대에 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난 음악을 왜 하는 거지?'라는 생각에 절 힘들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영감을 받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남이 나를 컨트롤 하는 상황으로 들어가서 나를 부숴보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찬혁은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군가 '해병전승가'를 만들었다. 이찬혁은 "진짜 잘 만들긴 했다. 군가는 재능 기부다. 그래도 포상 5일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 이찬혁은 "아이유의 '어푸' 춤을 제가 만들었다. 일부러 짓궂게 만든 춤인데, 그걸 진짜로 추셨더라. 그때 성공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른 때 잘 못 느끼는데, 그때 뭔가 묘한 성취감이 있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 이수현의 연애에 대해 "미성년자 때 이야기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저희는 현실 남매를 할 나이를 넘어간 것 같다"며 이제는 경계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튜브를 개설했다며 "뭐 하는 거냐는 말을 되게 많이 듣는다. 대중매체 안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 대중문화의 파이를 넓혀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제가 컨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 항상 저는 이렇다.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 목적이 분명하게 있는 영상이다. 당신을 위한 콘텐츠를 한다는 걸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뭘 듣는지 안 알려줄 거고, 난 아무것도 안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여의도에서 소파를 두고 앉아있어 화제가 된 이찬혁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있었다. 터치는 없었다. 영상에는 안 들어갔지만, 온갖 말을 다 들었다. '뭐하냐'도 있었고, 제일 많이 들은 건 '걔잖아, 수현이 오빠'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듣는다. '이수혁'이라는 말도 굉장히 많이 듣는다. 제가 분발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KBS1 '전국노래자랑' 출연에 대해 "제 공식 스케줄이 아니다. 그냥 사생활이 찍힌 거다. 지나가는 길에 노랫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갔다"라고 말했다.
악뮤에 대해 "어렸을 때 그냥 데뷔한 것도 아니고, 투표를 통해서 우승했기 때문에 부담감, 압박감, 하고 싶지 않은 거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거짓말도 했었다. 근데 거짓말인지 몰랐다. 이거는 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이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 싶은 건 내가 지금 당장 죽게 생겼는데 순간 파노라마처럼 인생이 지나가는 거다. '나 이거는 하고 죽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다. 9번 트랙의 가사다.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더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선전포고다. 왕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