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모자를 1,000만 원에 판매하려던 판매자가 자수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모자를 1,000만 원에 판매하려던 판매자 A씨를 입건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판매 글을 올린 다음 날인 지난 18일, 경기 용인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이에 경찰은 판매 글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국이 쓴 모자라며 1,000만 원에 판매한다는 중고거래 글이 게재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린 A씨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라며 금액 조정 없이 1,000만 원에 팔겠다고 나섰다.
A씨는 지난해 9월 모자를 습득한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혔다. 모자 사진과 함께 외교부에서 발급한 공무직원증을 인증하기도 했다.
A씨는 사진과 함께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공간에 두고 감"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며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다.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판매 글은 논란이 됐다.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인지 알 길이 없을뿐더러,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한 것. 게다가 판매자가 정식으로 모자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한 것인지에 대한 의심도 생겨났다.
판매 글은 논란이 되자 삭제됐다. 그러나 정국 모자 판매 글을 계속해서 논란이 됐고, 해당 모자를 분실물 신고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교부가 제출한 '최근 1년간 분실물 관리대장'을 살펴봐도 모자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판매자가 논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대중들이 분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