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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마빡이' 김시덕, 분노조절장애 털어놨다 "나쁜 일 휘말릴 듯해 병원行"

입력 2022-11-04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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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캡처
KBS1 '아침마당'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시덕이 분노조절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4일 개그맨 김시덕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마음의 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노조절장애를 최초 공개했다.

김시덕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코로나 기간 동안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되어 화가 조절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가 직업이 두 개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개그맨으로서 행사는 다 취소되고 자영업자로선 장사를 못하게 됐다"며 13년간 함께 했던 직원들을 잃는 등 양쪽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분노 조절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시덕은 "어디가서 농담삼아 하는 말이 있다. 저 데뷔 23년찬데 저 전과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연예인이라고. 그런데 화가 조절이 안되니 나쁜 일을 할 것 같더라"며 "이러다간 가족들 앞에서도 화를 내서 아내, 아들 앞에서도 화내는 모습을 보일 것 같고. 조절이 안되어 코로나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가족 앞에서는 화를 내 본 적 없다는 김시덕. 그는 "아직까진 감사하게도 아내, 아들 앞에서 실수를 한 적이 없다. 감정 콘트롤이 안되면 그냥 집 밖으로 나가버린다"며 "화는 치미는데 어린 아들이나 아내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싫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밖에 나가서도 화를 낼 수 없는 직업"이라며 "결국 갈 수 있는 곳은 문 닫은 내 가게밖에 없었다. 그곳에선 마음대로 평소 못하던 욕도 하고 주먹으로 벽도 때리고 몇 시간 동안 그러다가, 왜 하필 나에게는 이런 병이 왔을까 했다. 방송 하시는 분들 중 공황장애나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저는 이상하게 화병이 나서 감정 콘트롤이 안되니 있을 수 있는 곳이 내 가게뿐이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결국 참다 못한 김시덕은 병원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했고, 이에 따라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했다. 그는 "정신 관련 (병원에) 가는 게 나쁘게 비춰지지 않을까 내심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병원에선 선생님이 제 마음에 공감을 해주셨고 약도 처방해주셨다. 다녀오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했다"고 힘들 땐 진료를 받길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시덕은 KBS 16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희소 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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