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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승연 "미스코리아 당선 후 실업자 됐다" 솔직고백 (종합)

입력 2022-11-04 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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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승연이 미스코리아 당선 후 실업자가 됐던 사연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승연과 함께 맛있는 밥상을 찾아 경북 구미로 떠났다.

허영만과 이승연은 제일 먼저 청국장 백반집에 방문했다. 청국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이승연은 "우리나라 음식 중 된장, 동치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옛날에는 연탄가스 마시면 동치미 국물 먹으라는 말도 있지 않았냐"하며 "이런 얘기하면 나이 들통나는데"하며 웃었다.

음식이 나오자 허영만은 "우리 서울에서 너무 무리하면서 사는 거 아니냐"며 식당 메뉴 구성과 뛰어난 가성비에 감탄을 했다.

청국장을 먹어본 이승연은 "순하다"며 "고소한 맛이다"라고 평했다. 허영만 역시 "무지 순하다"라며 "그 진한 맛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꾸 구미가 당기는 맛이다"라며 계속해서 식사를 이어갔다. 구미 청국장 맛집은 콩 삶는 시간만 6시간이 걸릴 정도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식당이었다.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이승연은 "미스코리아 되고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고 과거를 고백했다. "승무원이었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보라고 권해서 대회에 나갔다. 미에 당선되면서 문제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회사 방침상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더이상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실업자가 된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승연은 이러한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어 배우, MC, 모델 등으로 승승장구했다.

허영만은 이승연에게 "본인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연은 "저 웃긴 게 매력이다"라고 답했고 허영만은 "한 번 웃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지금까지 이미 되게 많이 웃으신 것 같다"고 답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추어탕 집에 방문했다. 이승연은 추어탕을 먹고 "맛있다"며 "깔끔하다. 들깨가루 들어간 추어탕만 먹어봤는데 이건 되게 깔끔한데 맛있다"고 손을 흔들며 극찬했다. 그는 "저는 진실의 미간이 아니라 진실의 손사래다. 맛있으면 손을 흔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 역시 공감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추어탕집 사장은 식사를 하는 두 사람에게 "한상차림에 쓰인 그릇이 백만 원이다"라며 "손님들이 대접받는 느낌으로 드시라고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구미 추어탕집의 핵심은 뼈를 갈아서 다 걸러내는 것으로, 굉장히 깔끔한 맛이 특징이었다.

허영만은 이승연에게 "패셔니스타였지 않나"라며 칭찬했고 이승연은 "아주 잠깐 그랬던 것 같다. 드라마 찍을 때 민낯으로 찍었고, 머리도 동네 미장원 가서 했다"며 "머리가 자꾸 내려오길래 귀찮아서 손수건으로 묶었다. 그런데 그게 유행이 된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승연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만화책으로 배웠다. 만화책을 읽는 게 최고의 낙이었다"라고 말하며 "만화는 제 꿈을 키우게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만화 보고 큰 인물 된 사람들이 많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소박한 동네 식당에서 진정한 맛의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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