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가운데, MC 복귀가 불발됐다.
9일 DJ 서바이벌 'WET! : Wolrd EDM Trend'(이하 'WET!')의 편성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 일정을 전면 조정하며 편성 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한 것.
이 과정에서 MC를 맡기로 했던 비아이 역시 하차하게 됐다. 'WET!' 측에 따르면, 비아이는 예정된 해외 일정 등으로 향후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했다.
제작진은 "비아이는 지난 첫 촬영분 녹화를 마쳤고 이에 이후 녹화분부터 출연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비아이의 MC로서의 복귀는 불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WET!'의 편성 이슈도 있지만, 비아이의 MC 낙점 소식이 전해진 후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24일, 비아이는 'WET!' MC로 낙점됐다. 당시 비아이의 소속사 131레이블 측은 비아이가 녹화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WET!'은 대한민국 EDM씬을 장악할 초대형 DJ 서바이벌로, 총 상금 1억 원을 걸고 국내 최정상 DJ 레이블 간의 배틀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선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으나,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비아이가 출연한다고 해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2019년,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소속 그룹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왔다.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비아이는 짧은 자숙을 마치고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갔다.
최근에는 유튜브에도 지인들과 출연했다. 지인들은 비아이에 대해 예의 바른 성품에 대해 칭찬했고, 이는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비아이가 MC로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하차하게 된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WET!'은 추후 정확한 편성 일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