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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상습 성추행+가스라이팅" 오메가엑스, 눈물로 고백한 충격 피해(종합)

입력 2022-11-16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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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언 변호사, 오메가엑스/사진=민선유 기자
노종언 변호사, 오메가엑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당한 폭언 폭행 및 성추행 피해를 고발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오메가엑스 측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오메가엑스의 팬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갑질 및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그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대화로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입장을 밝힌 뒤 사태를 일단락시키려 했으나 추가 녹취와 영상이 공개되어 파장이 일었으며, 이후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폭로했다. 현재 오메가엑스는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고, 이날 변호인단과 함께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함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오메가엑스 측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상태이며 금일자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멤버들이 진술한 피해 내용은 대표의 상습적인 술자리 강요와 성희롱 발언 및 강제적인 신체 접촉, 극단적 선택이나 앨범 발매를 빌미로 한 협박 등이다. 현재 멤버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 중이며 일부는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학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간 지속되어 왔고, 이에 따라 향후 형사고소와 위자료 청구 등 강력한 조치까지 취해질 예정이라고 노 변호사는 밝혔다.

예찬은 "처음 의장과 강 대표는 우리는 너희의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며 저희에게 잘 대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에 신뢰하고 따라가고자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희의 일에, 한 사람으로서의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이 반복됐다"며 "진심이라는 명분으로 위로를 해드리며 술을 마셔야 했고 개인적인 푸념을 들어야 했고, 연습시간에 (대표와) 대화를 하러 간 멤버들을 기다리며 늦은 밤 의욕을 잃은 채 연습실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오메가엑스/사진=민선유 기자
오메가엑스/사진=민선유 기자

이어 "그러다 지금까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다는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다. 형들이 술자리에서 희생을 당하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컸고 가끔씩은 자진해 참석하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애써 장난치며 넘기곤 하는 게 습관이 됐다"며 "세상에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던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돼 안타깝지만 대중들 앞에 다시 떳떳한 모습을 음악을 내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서주연 변호사는 "성희롱 발언뿐 아니라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강제로 부른 술자리에서 허벅지를 만진다든지 자신의 얼굴을 멤버들 얼굴에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가져다대는 행위를 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에 성립한다. 여성이 당했다고 하면 누구나 중범죄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대리인단은 추행 부분에 관해서도 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피해 보도 이후에도 대표 측으로부터 전달된 사과의 말은 없었다. 오메가엑스 측은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오히려 군대 문제를 거론하고 터무니없는 정산을 보내며 협박을 일삼았다. 저희도 대화를 할 수 없다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작한 이유를 전했다.

오메가엑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지금까지 계속 달려온 만큼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팬 분들을 지키고 싶어 포기하지 않고 11명이 함께 활동하려고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저희의 목표는 팬 분들과 함께 11명이 좋은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오메가엑스 향후 활동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멤버들이 당한 성추행 피해에 대해 "모든 사진과 영상이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오메가엑스 상표에 대해서도 "상표권은 법무법인 이름으로 출원된 상태다. 오메가엑스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되면 양도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6월 첫 정규앨범 '낙서(樂서) : Story Written in Music'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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