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재범이 결국 죽었다.
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 15회에서는 아들의 손에 죽게된 이익현(김재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쫓기는 신세가 된 이익현은 의성군(강찬희 분)의 사가에 숨어 다시 궁에 잠입해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찾을 계획을 세웠다. 그 검안서는 이미 화령(김혜수 분)이 가지고 있었다. 화령은 대비(김해숙 분)를 찾아가 이익현의 정체를 알리며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공개할 생각입니다. 제 손에 있지요”라고 선수를 쳤다. “미치셨습니까? 대체 원하는 게 뭡니까?”라며 흥분한 대비에게 화령은 “전하보다 먼저 권 의관을 찾아내십시오, 허면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내어드리지요. 반드시 살아 있는 권 의관을 제 앞에 데려 오셔야 할 겁니다”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화령은 대비의 계획대로 검안서를 가져갔지만 “그 날의 기록이 그 것뿐이라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해 대비를 긴장케 했다.
화령은 박경우(김승수 분)에게 그의 부친이 개인적으로 태인세자의 검안을 기록해 놨던 가장사초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경우는 이미 이를 이호에게 바치며 인멸하라고 청한 바. 화령은 남은 유일한 증거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절망했지만 이내 폐비 윤씨(서이숙 분)를 찾으려 고군분투했다.
이익현을 유인하던 황원형(김의성 분)은 그를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오히려 그를 붙잡은 이익현은 “어차피 난 이 궁에서 살아나가지 못할 것이다”라며 황원형을 찌른 후 “내 형제들을 죽인 죗값이다”라고 말했다. 이익현은 곧바로 대비전을 찾아가 “당신이 가장 아끼는 손자가 내 아들입니다, 기분이 어떠십니까”라며 악을 썼다. 그러나 대비를 가장해 앉아 있는 이는 상궁이었고 황귀인(옥자연 분)은 “정녕 이익현입니까? 날 이용한 겁니까, 단 한 순간도 나를 여인으로 생각한 적은 없는 겁니까”라고 울먹였다. 황귀인은 칼에 묻어있는 피를 가리키며 “영상 대감의 피”라고 하는 이익현의 말에 오열했다.
칼을 들고 나타난 의성군은 “이익현, 당신이 죽어야 내가 살아”라며 찔렀다. 이익현은 “나는 실패했지만 너는 반드시 살아 남거라”라고 당부하며 “내가 너의 아비다. 네가 진정한 적통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익현의 행방을 묻는 화령에게 대비는 “지금쯤 이익현은 제 아들의 손에 죽었을 것”이라며 “직접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웃었다. 모든 게 의성군에게 “네게 아직 기회가 있어, 네 손으로 죽이거라. 그래야 그 자와 내통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지시한 대비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