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횡령에 갑질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둘러싼 의혹들이 점입가경으로 흐르는 가운데 이승기에 이어 윤여정까지 소속사를 떠났다. 과연 후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6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음원 미정산, 횡령 등 의혹을 받고 있는 후크와 권진영 후크 대표의 갑질 의혹을 추가로 보도했다.
지난 2004년 후크에서 일했던 매니저 A씨는 디스패치에 "이승기는 커피를 마시는 것도 눈치를 봤고, 권진영 대표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이승기를 가라오케에 불러내 노래를 시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지금은 후크를 그만둔 상태지만 언론을 통해 최근 이승기와 후크의 갈등을 접하고 20년이 지났음에도 달라진 게 없는 부당한 대우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
최근 후크는 소속 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이자, 수상한 자금 흐름으로 은둔의 재력가 의혹을 받고 있는 강씨와의 연관설이 불거진 이후 압수수색까지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어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음원에 관해 일절 정산 받지 못했다며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고, 이와 함께 이승기 가스라이팅, 권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과 횡령 및 탈세 의혹까지 함께 불거진 상황이다.
이승기는 음원 미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후크 측은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사실상 의혹을 부인했고, 결국 이승기 측은 후크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했으며 이후 어떠한 시정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1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여기에 윤여정까지 후크를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5일 후크는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윤여정이 후크에 떠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말이 나왔을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던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이로써 윤여정은 몸담은 지 5년 만에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윤여정이 후크를 떠나는 배경으로 최근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후크와의 신뢰 파탄이 거론되고 있다. 이승기, 윤여정 등 주요 연예인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으나 아직 후크에는 배우 이서진, 박민영, 가수 이선희를 비롯해 여러 명이 남아있다. 이에 이들이 후크와 전속계약을 유지할 것인지, 후크는 산산조각난 신뢰를 과연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