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범수 갑질 의혹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신한대학교 강성중 총장은 지난 8일 "그동안 대기업 오너 가족의 갑질 논란을 지켜보면서 학교 운영에 있어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정하고 지켜왔다. 첫째 '신문고' 제도를 활성화해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가 홀로 고민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며 "둘째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교수는 학생의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교육자이면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갑의 위치에 있다. 따라서 갑질의 범위 및 수위와 상관없이 도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기본 원칙이다"며 "셋째 학생의 성공을 위해 학문적, 심리적, 교육적 지원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수업에서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성중 총장에 따르면 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 중인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이범수의 제자들을 향한 갑질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이범수는 2014년부터 교단에 서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며 "또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다"고 선을 그으며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다"며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측은 소통 미진은 인정하면서도 차별이나 폭언에 있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총장마저 갑질 의혹 진상 파헤치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