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영대, 박주현, 김우석이 혼란스러운 삼각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 2회에서는 이헌(김영대 분), 소랑(박주현 분), 이신원(김우석 분)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이 되자 이신원은 소랑을 방으로 데려다줬다. 방에 들어온 소랑은 "내가 예현선인 걸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왜 이렇게 잘해주지"라고 중얼거렸다.
소랑은 잠이 들었으나 과거 죽을 뻔 했던 순간이 꿈에 나오는 악몽을 꿨다. 소랑은 놀라며 잠에서 깨 밖으로 나왔다. 이신원이 방 앞을 지키고 있어 소랑과 이신원은 대화를 나눴다.
이신원이 "전하랑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소랑은 무의식중에 "생각했던 것보다 귀여워"라고 말했다. 이신원은 "귀엽다고?"라며 놀라 물었다. 이에 소랑은 당황해 "귀신 무서워하니까"라고 둘러댔다.
이신원은 "무서운 거다. 감정이 헷갈린다는 게"라며 질투섞인 마음을 애써 숨기며 걱정했다.
이신원이 소랑의 얼굴쪽으로 손을 올리자 소랑이 당황하며 눈을 감았다. 이에 이신원은 웃으며 "눈은 왜 감냐"고 놀렸고 소랑은 "나 피곤해서 자야겠다"며 민망해했다. 그러자 이신원은 "무서우면 나와. 나 여기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소랑이 들어가자 이신원은 "네가 과거에 뭐였든 무슨 상관이냐"고 중얼거려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양에서는 밤만 되면 여자들이 보쌈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민심이 흔들리고 있었다. 해영(정보민 분)에게 소문을 전해들은 소랑은 "짝사랑하던 남자가 보쌈해 간 것 아니었냐"고 물었고 이에 해영은 "그런 줄 알았는데 바다에서 시체로 발견된 사람도 있다더라"고 말하며 소랑에게 조심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민심이 흔들리는 가운데 서씨 부인(박선영 분)은 양반집을 다니면서 "법 위에 있어야 한다. 딸을 왕가의 여인이 되게 할 수 있다"며 딸을 중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높은 회비를 내고 회에 들도록 꼬드겼다.
이헌은 밤에 검 연습을 하며 소랑을 기다렸다. 이헌은 연습을 하다말고 멈춰서 "소랑은 언제 오는 거야"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때 소랑이 뒤에서 나타나 "저 찾으셨습니까?"라고 말해 이헌을 놀라게 했다.
이헌은 "내일 날씨가 어떨지 말해달라고 부른 것"이라며 변명했다. 소랑은 "내일 날씨는 아주 맑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져 소랑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방으로 돌아가던 중 이헌과 소랑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소랑은 이상한 소리가 나는 곳을 찾다가 이상한 나무 악기를 발견했고 그것을 밟아 망가뜨렸다.
소랑이 소리를 해결했다고 알리며 이헌에게 뛰어가다가 이헌과 부딪혔다. 두 사람은 물 속으로 빠졌다. 이신원은 소랑을 먼저 구조했고, 나중에 다른 신하에게 구조된 이헌은 이신원에게 "우리가 몇 년 본 사이인데 쟤를 먼저 구하냐"고 투덜거렸다.
소랑과 이헌은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방에 들어갔다. 소랑은 "제가 옷을 갈아입혀 드리겠다"며 가까이 다가갔고 이헌은 옷이 젖은 소랑을 보며 흔들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려 했다.
잠이 든 이헌은 꿈 속에서 세자빈 안씨(김민주 분)를 만나 입을 맞췄다. 그 순간 꿈에서 깬 이헌은 자신이 소랑과 입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헌은 깜짝 놀랐지만 소랑은 가만히 있었다. 이에 이헌은 소랑 눈 앞에 손을 흔들어 보고나서 소랑이 눈을 뜨고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신원이 잠든 소랑을 안아서 방으로 데려갔다. 이신원은 방에 소랑을 눕혀놓고 생각에 잠겼다. 이신원은 물에 빠진 소랑을 구했을 때 소랑에게 입을 맞췄던 장면을 떠올리며 소랑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이헌은 사냥을 나섰다. 소랑은 사냥터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남장을 한 채 이신원을 따라 사냥터에 나갔다. 이헌은 소랑을 발견하고 "남장까지 하면서 왜 왔느냐"고 물었고 소랑은 "제가 퇴마사니까 전하를 지켜드릴 것이다"라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이신원은 소랑이 마냥 귀엽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조성균(양동근)은 사냥을 빌미로 이헌을 살해할 계획을 꾀했다. 권립(서진원 분)은 덕훈(이정현 분), 왕배(김민석 분)에게 거짓된 소문을 흘려 멧돼지를 사냥터에 풀도록 만들었다. 멧돼지로 사고사를 꾸미려 했던 계획은 이헌과 이신원이 멧돼지 사냥에 성공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이헌은 소랑을 위해 멧돼지를 그날 연회 음식으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날 밤, 연회에서 신하들은 부드러워진 이헌의 모습을 느꼈다.
소랑은 열이 올라 연회를 즐기지 못했고 이를 본 이헌은 소랑이 열이 나는 것을 알고 어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신하들은 그러한 행동이 오해를 살 것이라고 걱정하며 차라리 시골 의원을 부르라고 조언했다. 원녀(황정민 분)는 이헌의 소랑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는 소랑을 다시 나인이 지내는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헌은 "내가 직접 간호하겠다"고 나섰다.
시골의원이 소랑을 진찰하고 나가자 이헌은 이신원까지 내보냈다. 이에 이신원은 흔들리는 감정을 다잡으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갔다. 이헌은 자는 소랑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속으로 세자빈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이헌이 소랑의 얼굴을 어루만지던 그때 소랑이 눈을 뜨더니 "또 입맞추시게요?"라고 말했다.
이헌이 "잠결이라 그랬다"며 놀라자 소랑은 "잠결이면 입맞춰도 되는 거예요?"라며 이헌의 손을 잡아당겨 입을 맞췄다. 이헌은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고 밖을 지키던 이신원 역시 이를 보고 놀랐다. 세 사람의 묘한 관계가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