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최정윤이 이혼 후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정윤이 출연해 홀로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결혼했으나, 3년간 별거 후 지난해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정윤은 7살 딸을 홀로 키우고 있었으며, 딸의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성격이 고민이라고 했다.
오은영은 "지우의 성격 변화가 이혼과 관련 있을 거 같냐"고 물었다. 최정윤은 "아무한테나 가서 '우리 아빠 해요! 우리 집 가요!'라고 하더라. 아빠의 빈자리에 대한 생각도 했었는데, 그것도 제가 가진 편견 같앗다. 아이는 아닐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지우는 '안녕, 난 윤지우야. 난 아빠랑 같이 안 살아'라고 먼저 오픈했다. 유치원에 가서 아빠가 없단 사실을 먼저 말해서 소문이 빨리 난 것도 있다. 어떻게 보면 당당해서 좋긴 했다. 그런데 또 너무 그러니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빠의 부재라는 말이 최정윤에게는 억울할 수 있다. 아빠의 부재를 대신해 몇 배의 사랑을 더 줘서 부족하지 않게 해줬기 때문에 '아빠 때문이다'라는 말은 반감이 들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최정윤은 공감하며 "그래서 공식화 하고 싶지 않았다. 나랑 아이는 정말 잘 살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쟤는 저래서 저래'라고 가족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까 봐 서류상으로라도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그것도 사실 제 편견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한부모 가정의 비중이 커져서 다들 '요새 너무 많아서 반은 그렇다'라고 위로해줬을 때, 내가 왜 거기에 속해야 하는지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전 댓글을 안 보는데, 지인들이 제 악플을 보고 제 걱정을 너무 하더라.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을 거라는 거, 내 선택으로 인해 아이가 불편함을 갖게 되는 게 싫었다. 이제는 선택해버렸기 때문에 최대한 극복하려고 했다.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정윤은 딸에게 이혼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진 않았지만, 아빠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은 아빠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더라"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