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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BS 연예대상]"♥나경은 감사" 유재석, 지석진 불발→19번째 대상 깜짝(종합)

입력 2022-12-18 0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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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사진=민선유 기자
유재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재석이 대상을 품에 안았다.

17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2 SBS 연예대상'에는 올 한해를 풍성하게 채운 예능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영예의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유재석은 19번째 연예대상을 수상, 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당황한 채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받으면서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전혀...이렇게 되니 너무 석진이 형, 재훈이 형에게 죄송해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감사드리고, 제가 상을 받지만 팀이 함께 받은 상이다. 모든 영광을 석진이형한테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때 마이크를 넘겨받은 지석진은 "굉장히 이기적으로 보인다"고 농담했고, 유재석은 "형이 저러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줄 걸 안다. 호명됐을 때 형한테 죄송하다 했더니 형이 귀에 욕했다"고 웃었다. 이어 "팀 전체가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 제가 큰상을 받을 줄 몰라 집에서도 다 자고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나경은 씨, 지호와 나은이,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드릴 수 있게 제작진과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날 라디오 DJ상은 '영스트리트'의 웬디, '천태만상'의 윤수현이 수상했다. 웬디는 "어느덧 라디오 DJ 2년차다. '영스'가 일상이 됐다"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단 혼자서 힐링하는 타입인데 매일 사람들의 사연을 만나다보니 어느새 제 일상이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보내드리는 좋은 디제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위)유재석, 전소민, 지석진, 송지효, 김종국, (아래)박선영, 윤태진, 정혜인, 노윤주, 아이린/사진=민선유 기자
(위)유재석, 전소민, 지석진, 송지효, 김종국, (아래)박선영, 윤태진, 정혜인, 노윤주, 아이린/사진=민선유 기자

신설된 SBS 아들, 딸상은 각각 김준호와 이현이가 수상했다. 마찬가지로 새롭게 등장한 소셜스타상은 '동상이몽2'에 남편 임창정과 함께 출연한 화제 인물 서하얀이 받았다. 서하얀은 "감히 이런 상들을 받을지도 몰랐는데, 아마 아이들과 남편을 대신해서 받는 상인 것 같다"며 "벅찬 사랑을 받았던 한해였다. 받은 사랑만큼 아이들 열심히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사원상은 역대 서장훈, 지석진에 이어 올해는 이상민이 거머쥐게 됐다. 좌중의 웃음이 터지자 이상민은 "앞에서 받으신 분들이 대단하신 분들이라 이 상이 웃을 상은 아니"라면서 "왜 상을 받았는데 웃으시나. 명예사원으로서 2023년에 최선을 다해 SBS에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버럭하는 '규라니'로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한 이경규는 예능 대부다운 촌철살인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살다살다 이런 희한한 상은 처음 받아본다"고 분노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무슨 상인진 모르겠지만 화날 때마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한다니 참 좋다. 이런 상을 받게되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화를 내겠다"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해 폭소를 안겼다.

토크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은 허경환이 수상했다. 그는 "생각을 안했는데 큰상 주셔서 내년에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잘할 테니 프로그램 하나만 더 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어머니께서 우울증이 좀 오셨다. 그런데 미우새' 출연하시면서 그 어떤 약보다 밝게 웃으며 예뻐지시고 설레어 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진짜 효도 같았다. 내년엔 몸 사리지 않고 재미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채리나도 쇼 스포츠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동료 간미연도 울컥한 가운데 채리나는 "처음 '골때녀' 섭외 연락 받았을 때, 숨쉬는 것도 힘들고 걷는 것도 귀찮은데 왜 섭외가 들어왔나 했다"며 "언더독 탑걸 응원해주셔서 최선 다했다. 장난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거의 매일을 운동한다. 마흔넷에 처음 축구공을 터치해봤는데, 혹시 포기하신 여성 분들 있으시면 저처럼 도전해보시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토크 리얼리티 부문은 '미운 우리 새끼', 쇼 스포츠 부문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토크 리얼리티 부문 김준호가 수상했으며 이현이는 '동상이몽2', '골 때리는 그녀들', 'DNA 싱어'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 받아 쇼 포츠 부문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SBS 화면 캡처
SBS 화면 캡처

김준호는 소감에서 "아들상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며 "좀있으면 메리 크리스마스인데 저는 지민이 때문에 매일 크리스마스다. 감사하다"고 연인 김지민을 언급했다. 이현이는 "SBS의 많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진짜 친정 같이 느껴졌다"면서 "무엇보다 항상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포트하고 응원해준 남편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지석진과 탁재훈은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이날의 또다른 웃음 포인트가 됐다. 이런 가운데 대상 직전 프로듀서상의 주인공은 탁재훈으로 발표돼 그는 "큰 고통을 끝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후련하게 웃었다. 이어 탁재훈은 "이것조차 부담스러운 상이다. 제가 하면서 저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을 팀들이 같이 했다"고 말하며 "사실 '돌싱포맨'은 안되면 접어야 하는 걱정 아래 시작했다. 하지만 같이 호흡을 맞춰주면서 잘 끌어와준 동생들에게 박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SBS 연예대상'은 오늘(17일) 오후 8시 35분 개최됐다. 진행자로는 방송인 탁재훈,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이현이가 나섰으며 아이돌 그룹 뉴진스,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발라드림 등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대상=유재석

▲프로듀서상=탁재훈

▲최우수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부문)=김준호, 이현이

▲올해의 프로그램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버라이어티 부문)='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우수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부문)=허경환, 채리나

▲올해의 커플상=유재석·김종국

▲올해의 팀워크상='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팀

▲베스트 캐릭터상=이경규

▲에코브리티상=김병만

▲올해의 리더상='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들

▲명예사원상=이상민

▲소셜스타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부문)=임창정&서하얀, 유연주

▲인기상='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 주장단, 배성재

▲신 스틸러상=임원희, 정혜인

▲SBS의 아들·딸 상=김준호, 이현이

▲올해의 티키타카상=경서·서기

▲방송작가상=강승희 작가('신발벗고 돌싱포맨'), 서인희 작가('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 조혜정 작가('배성재의 텐')

▲라디오 DJ상=윤수현('천태만상'), 웬디('영스트리트')

▲신인상=윤태진, 하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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