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웨타 소속 한국인 스태프들이 '아바타: 물의 길' 참여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5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 웨타 소속 한국인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최종진, 황정록이 그 주인공이다. 최종진은 CG 슈퍼바이저고, 황정록은 시니어 아티스트로 CG 캐릭터인 제이크설리, 키리, 토노와리의 모든 얼굴 작업을 전담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날 최종진은 "CG 전반의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문제가 있다면 각 팀장들과 상의를 통해 해결해나간다. 남들이 영화 작업이 끝났다고 할 때도 끝까지 마무리하는 자리다. CG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책임지는 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깐 와이프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처음과는 달리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바타' 속편 한다고 하니깐 굉장히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더라. 돌아가신 아버지도 지금 아셨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정록은 "내가 워낙 '아바타' 팬이고,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큰 망설임 없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 가상의 캐릭터가 잘 연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한다. 영화를 볼 때 캐릭터들의 사실감 있는 표정은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다. 인간의 눈은 매우 예민해서 조금의 어색함만 있어도 몰입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구현하는게 내가 맡은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속편이 13년 만에 나오게 됐는데 그동안 코로나19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고, 어떻게 보면 오히려 영상의 질과 완성도를 높인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아티스트로서 기쁜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