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풍자가 MBC 예능 '세치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방송인 풍자는 자신의 채널 '풍자테레비'에 '마라맛 세치혀가 풀어주는 세치혀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풍자는 최근 출연했던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여름에 MBC로부터 섭외 연락을 받았다는 풍자는 "처음엔 바로 거절을 했다. 썰 대결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내가 썰 때문에 잘 되고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누군가와 붙었을 때 1라운드에 탈락하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았다.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풍자에 대해 믿음을 보인 제작진의 격려가 있었다고. 풍자는 "내가 요즘 공중파 방송도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 썰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유튜브가 잘 됐잖냐. 한 번은 해야 할 장르 같더라"며 출연 결정을 내린 이유를 전했다. 이어 풍자는 "그 후 한 달 간을 작가님과 통화를 해야 한다. 어떤 썰을 작가님에게 한 달 내내 구구절절 풀며 서로 조율을 했다. 그런데 점점 할수록 자신이 없어졌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이후 촬영일이 다가왔는데, 리허설은 출연진 8명이 따로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대기실 문에조차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다고. 그만큼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했다며 풍자는 "내가 방송국 도착하니까 작가님들이 나를 감싸서 대기실까지 갔다. 혹시나 마주칠까봐. 내 차는 MBC에 주차를 못하고 다른 데 했다. 혹시나 내 차를 알아보고 풍자라고 할까봐 그랬다"고 설명했다.
풍자는 "미치겠다, 이렇게까지 보안이 있다고? 이 생각을 했다"면서 "연예인이 누구 나오는지도 몰랐다. 전현무 오빠 나온다는 것만 알았다. 화장실을 가면서 대기실을 슬쩍 보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른 대기실도 'MZ 세치혀', '근육 세치혀' 이런 식으로 적혀 있어 누군지를 모르겠더라"고 철통보안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다 첫 라운드에서 김계란과 맞붙은 풍자였다.
풍자는 "방송 돌아갈 때까지도 누군지를 몰랐다"며 "현장 분위기는 UFC하는 수준이었다. 난리가 났다. 사람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많았다. 걸어가다 삐끗하기도 했는데 잘 편집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통 힘든 게 아니다. 가장 쫄리는 방송이 됐다. 어디서 어떻게 얘기를 해야 집중이 되고 기싸움을 이겨야되고 이런 게 있다. 소재가 재미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며 "나도 춤을 뒤집어지게 췄다. 청중들의 호응을 받아야 하고 얘기할 때 연기도 해야 한다. 너무 힘들었다. 두 번은 못할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는 개인 유튜브를 운영하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