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재벌집 막내아들' 특집 편성은 JTBC의 노림수일까.
오는 1월 1일, JTBC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 정복기'는 드라마의 주요 사건과 명장면을 담은 특집 방송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자들에게도 특집처럼 느껴질지 미지수다.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종영한 지 사흘째 결말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원작과 다른 결말을 택했다. 원작 웹소설에서는 진도준이 순양그룹 회장직에 앉으며, 윤현우가 사망한 장소로 가 마지막 의식을 치른다. 이후 순양그룹 회장 진도준으로서 살아간다.
드라마가 원작과 결말이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원작과 비슷한 결말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참회 엔딩'에 놀랐다. 교통사고로 진도준(송중기 분)이 사망하면서 윤현우(송중기 분)로 다시 살아가게 됐고, 이 모든 것은 윤현우가 병실에 누워있는 동안 꾼 꿈이었다.
윤현우는 순양가 복수에 성공하지만, 어딘가 찝찝함을 남긴다. 극 말미 윤현우는 "이젠 안다.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며 참회 엔딩을 맞는다.
이에 시청자들은 결말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조차 선사하지 못하고 '참회 엔딩'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 분노했다. 잘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가 용두사미 결말로 ㅇ인해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인데다가 JTBC 역대 드라마 2위를 기록한 만큼, 그 결말에 대한 기대도 컸다. 시청자 입맛에 맞디 않아도 너무 맞지 않는 결말에 종영한 지 사흘이 됐는데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주인공이었던 송중기의 열애 사실까지 종영 직후 보도되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작품 이야기는 점점 묻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두고 여러 말이 오가는 가운데, 명장면을 편집한 특집 방송 편성 소식에 시청자들은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