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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컴백' 하이키 "데뷔만 보고 힘든 연습생 생활 버텨..무대 간절했어요"

입력 2023-01-05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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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걸그룹 하이키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피어나려는 이들을 응원한다.

최근 하이키는 첫 미니 앨범 'Rose Blossom' 발매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났다. 데뷔 1주년인 오늘(5일) 오후 6시 공개되는 'Rose Blossom'은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한 줄기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이번 앨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장 함축적으로 잘 표현된 곡이다.

그렇다면 하이키 멤버들은 이 세상을 살며 어떨 때 차가움과 어려움을 느꼈을까. 리이나는 "노력에 비해 확실하게 그만큼 나오지 않았던 결과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 시험이라든지, 저희 데뷔도 있었고. 그런 성과를 이루지 못했던 면들이 저에게는 차갑고 힘들었던 현실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휘서는 "연습생을 9년 6개월, 거의 반을 했는데 데뷔가 여러 번 무너졌다. 그래서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데뷔가 무조건 되는 게 아니구나 해서 차가운 현실을 경험해 봤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옐은 "내가 이만큼 노력을 했는데 자기 자신이 만족하지 못할 만큼, 내가 생각한 만큼이 안 나왔을 때 그랬던 것 같다"라고 했다. 서이는 "멘탈적으로 흔들렸을 때가 스물몇 살 살면서 차가운 현실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멘탈이 잘 흔들리는 편은 아닌데 예를 들면 연습생 생활할 때 같이 오래 연습하던 친구들이 회사를 떠난다거나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현실적인 면을 느끼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앞서 밝혔듯이 휘서는 연습생 생활을 9년 6개월 했다. 리이나는 6년, 서이와 옐은 3년이다. 네 사람이 이렇게 차가움과 어려움이 있는 오랜 연습생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데뷔라는 장미, 즉 꿈을 활짝 피우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이는 "데뷔 목표가 컸기 때문에 그걸 바라보고 노력을 많이 해왔던 것 같다. 멘탈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도 계속 하려고 했던 이유가 어쨌든 꿈이 데뷔이고 이 생활을 하는 거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 생활을 했을 때 저의 모습을 계속 생각하면서 이뤄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리이나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도 데뷔였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자신들의 이런 이야기를 말하며 듣는 이들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건네는 듯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휘서는 "이번 노래에 이입이 잘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데뷔라는 장미를 피워낸 하이키. 이제는 또 어떤 장미를 품고 있을까. 휘서는 "저희가 이번 활동을 하면서 음방 1위가 목표다. 음원차트 10위 안에도 들고 싶은 게 목표고 상반기 결산도 무대도 해보고 싶고 시상식 무대도 하고 싶고 팬미팅도. 대학교 축제도 다녀보고 싶고 많은 행사랑 예능에 저희가 다같이 나가보고 싶다. 더 다양한 활동들을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서이는 "그리고 이건 좀 나중에 큰 계획이긴 한데 내년 연말 쯤에는 저희가 콘서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바람"이라고 했다.

'Rose Blossom' 3번 트랙 'Crown Jewel'은 외면이 아닌 내면의 강인함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강조한다. 하지만 강한 부정은 긍정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보석으로 상징되는 외적인 것들을 얻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면 사고 싶은 것에 대해 서이는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하도 주변에서 한강뷰 집을 많이 말하시다 보니까 이런 질문을 들으면 한강뷰 집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옐은 "그냥 진짜 사고 싶은 걸 생각했다. 요즘에 옷이랑 신발을 사고 싶다"라고 했다. 리이나는 "통 크게 부모님께 선물 사드리고 싶다. 차 사드리고 싶다. 하도 어렸을 때부터 돈 벌면 차 사 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뭔가 숙제 같다. 차 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휘서는 "동생한테 차 사주기"라고 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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