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깊은 고부 갈등을 앓고 있는 '네 탓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고, 논란을 빚었던 지난 방송에 대해 오은영 박사의 언급은 따로 없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네 탓 부부’ 편이 전파를 탔다.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고부갈등이었다. 아내가 시댁과의 갈등을 풀기 위해 프로그램에 직접 신청을 했고,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간 뒤 부모님이 곧 도착하실 거라고 전화를 했다.
급하게 집을 치우고 요리를 시작한 아내는 세탁실에 짐들을 다 집어 넣었다. 시부모님은 점검하듯 집안을 돌아다녔고, 아내는 인터뷰에서 “아버님 오시면 한 번 싹 스캔을 하고 책장 보시고 세탁실 보시고 방 열어서 보시고 다 스캔을 하신다. 어머님도 주방에서 손 씻으면서 스캔을 하신다. 그 눈빛에서 항상 느껴진다. ‘지저분하네’. 그런 게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저희 부모님이 진짜 엄청나게 깔끔하시다. 집에 먼지 한 톨 없으시다”라고 전했다. 시아버지는 “이거 신청 누가했냐?”라고 물었고, 며느리가 신청했다는 말에 “나는 우리 아들이 신청한 줄 알았거든? 나중에 물어보니까 네가 했다는 거야. 이건 완전히 상상을 뒤엎는 거야. 어떻게 네가 이거를 신청할 수 있나 해서. 이해가 안 가더라고”라고 말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에 “요즘 말로 뭐냐면 성인 ADHD야”라고 지적했다. 이에 울컥한 며느리는 “심리 검사 받았는데 그런 거 아무것도 안 나왔다”라고 말했다. 시부모님은 며느리가 아들과 다툼을 할 때 멱살을 잡았던 것에 충격 받았던 것을 이야기했고, 아내는 처음으로 과거 우울증을 고백했다. 며느리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시부모님은 인터뷰에서 이런 대화를 처음 나눈다며 알았다면 아들을 교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