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함께 세상을 구했다.
지난 8일 밤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배현진) 최종화에서는 장욱(이재욱 분), 조영(고윤정 분) 부부가 가져온 대호국의 평화가 그려졌다.
“예전에는 도련님과 하인, 스승과 제자이던 너희의 관계를 지켜만 봤지만 잡고 잡히는 관계라는데 그건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둘 관계의 마무리를 지어주려 한다”는 이 선생(임철수 분)의 말에 부연은 “저를 살려주신 분이니 어떤 결정을 내리셔도 따르겠습니다”라고 했다. "뭘 시켜도 하겠느냐”고 겁을 주는 목소리에 부연과 장욱은 말없이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이 선생은 “그럼 두 사람, 혼례식을 올려라. 내가 증인이 될 테니 정식으로 부부가 되거라”라며 “서둘러 준비하자, 날도 좋으니 후딱 치르자”며 웃었다. 3년 전 혼인하기로 했던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흘러 드디어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두 사람의 혼례를 진행하던 이 선생은 부연을 보다 “그러고 보니 넌 이름이 넷이구나”라며 조영으로 태어나 살수 낙수로 살다 무덕이가 되고 이번엔 진부연이 된 기구한 운명을 문득 떠올렸다. 부연이 조영으로 살기로 선택하자 이 선생은 “빛과 그림자”라며 장욱과 조영의 운명에 신기해 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어린 부연이 음양옥으로 장욱을 불러 “화조가 깨어날 것을 오래 전에 이미 봤다”며 “화조를 막을 수 있는 건 장욱 당신뿐이고 진부연이 세상에 나와 당신이 해야할 일을 함께 해야 합니다”라며 환난을 예고했다.
화조를 막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장욱은 “통제할 수 있을 때 깨우는 게 낫다”며 진무와 만장회를 찾아가 이들을 화조의 화기로 태웠다. 같은 시각 신력을 온전히 되찾고 서율(황민현 분)과 함께 천부관에 간 부연은 수성대에서 제왕성을 띄워 화조를 보냈다. 장욱은 깨어난 화조를 수기가 담긴 화살로 쏴 제거했다. 부연은 “장욱이 해냈습니다. 화조는 사라졌습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쓰러졌다. 어린 부연이 나타나 부연을 깨운 후 “세상을 구원한 빛, 그대에게 돌려드리는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를 품어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대호국에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서율은 조상인 서경 선생이 세운 정진각의 대표가 되어 신분에 관계없이 후학을 기르기로 했다. 진초연과 박당구는 혼인해 쌍둥이를 낳았고 고원(신승호 분)은 왕위에 올랐다. 조영은 낙수의 기억과 부연의 신력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그는 남편 장욱과 함께 진요원에서 빠져나간 요기들을 잡으러 다니는 모험 중이었다.
한편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