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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안문숙 "'같이삽시다' 식구들, 내 결혼식에 왔으면..."

입력 2023-01-11 0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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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안문숙이 '같이 삽시다'에 함께 출연중인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포항 내연산 일대를 여행하며 우정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안소영은 가장 먼저 내연산 산행을 시작했고, 안문숙은 혜은이와 박원숙을 이끌고 산을 향했다. 이 과정에서 안문숙과 박원숙은 서로가 닮은 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문숙은 "지인들이 원숙언니랑 나랑 웃는 얼굴이 닮았다더라" 고 말하자 혜은이가 "유전자 검사라도 받아봐야 해" 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안문숙은 박원숙을 '아버지'로, 혜은이를 '어머니'로 부르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식사 자리에서도 안문숙은 언니들을 향한 애정을 잔뜩 표현했다. 그녀는 "나의 겉모습만 보고 사람들은 나를 슈퍼우먼으로 본다, 돌아가신 우리 엄마까지도 그랬다" 며 자신이 상처를 잘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많이 외로웠던 사실도 털어놨다. 안문숙은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하루 한 번은 꼭 웃을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더니 "진짜 언니들을 안 만났으면은, 아무 남자랑 무작정 결혼했을거야, 외로워서." 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문숙은 자신이 직접 알아본 촌집으로 언니들을 안내했고, 혼자서 저녁 식사를 뚝딱뚝딱 준비했다. 그녀는 직접 수제비 반죽을 만들었고, 방에 있던 박원숙에게 반죽 치대기를 맡겼다. 박원숙은 발로 꾹꾹 밟아 반죽을 내주었다.

안문숙은 직접 국물을 낸 뒤, 박원숙과 혜은이를 불러 내 수제비 반죽 떼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세 사람은 함께 반죽을 떼어 수제비를 만들었고, 안문숙이 만든 항아리 훈제 삼겹살과 곁들여 수제비를 먹으며 즐거워했다.

안소영은 맛있는 식사를 하며 45년 전 미국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43년 전 영화 '탄야'를 찍기 위해 미국에 간 적이 있다. 너무 큰 바퀴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미국 자두만 먹었다" 고 기억을 떠올렸다. 촬영 강행군을 하며 제대로 먹지도 못했던 안소영은 '구멍이란 구멍에서 노란 물이 다 나왔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친구 집에 묵고 있었던 안소영은 친구의 도움으로 응급실로 옮겨졌고. 친구는 안소영을 내려놓고 스태프들을 데리러 갔다고 한다.

그런데 안소영이 누워있던 병원이 당시 '백인 전용' 병원이었던 것이 문제였다. 해당 병원에서는 안소영의 친구에게 통보도 않고 안소영을 다른 곳으로 옮겨버렸고, 그대로 안소영은 실종되고 말았던 것. 이후 안소영의 친구는 그녀를 영안실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안소영은 "나는 평탄하게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안문숙은 "이제는 불행 끝 행복 시작이야" 라며 안소영을 다독였다. 이어 혜은이도 "수면제를 갖고 다닌 적이 있다, 죽으려고" 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는 등,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안문숙은 방송 말미 "내가 점점 편해져서 나도 모르게 어리광을 피우고 장난을 치게 되더라" 며 "이 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살아보고 싶다" 고 '같이 삽시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그녀는 "이 분들이 내가 신랑 손을 잡고 동시 입장을 해도 양 옆에 나의 보호자로 앉아계셨으면 좋겠다" 는 말을 남겨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한편, '같이 삽시다' 측은 다음 주, 양준혁 부부의 출연을 예고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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