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입시에 무관심했던 전도연이 딸의 첫 부탁을 들었다.
1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극본 양희승 여은호/연출 유제원)에서는 본격적으로 사교육 열풍에 뛰어들게 된 행선(전도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 이제껏 사교육 없이자기 주도 학습만으로도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딸 해이(노윤서 분) 덕에 우리나라의 과열된 교육열을 남일이라 생각하며 그저 개그 소재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6월 모의고사 수리영역 결과를 보고 실망한 해이는 "너도 최치열 쌤 강의 듣는 게 어때?"라는 선재(이채민 분)의 제안에 "아 엄마한테 학원 체질 아니라고 괜히 큰소리 쳤나"라며 후회하고 있었다.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은 '1조 원의 남자'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과거의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섭식 장애와 감정적 결핍을 겪고 있었다. 치열은 집 앞에 숨어있다 따라 들어온 수강생을 보고 경악했다. 학생은 “여기 다른 애 온 적 있어요?”라며 집안을 둘러봤고 치열은 “너 이거 주거 침입이야, 중범죄라고”라며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서둘러 학생을 택시에 태워 보내려던 치열은 “그럼 한번만 안아주세요”라며 안겨오자 당황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누군가 촬영하고 있었다.
치열에게 '수강생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가 제기된 가운데 이날 집에 찾아왔던 수강생은 '최치열 쌤과 저는 사귀는 사이가 맞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바람에 휴강이 되자 "소문이 사실 아니냐"는 소동이 일었다.
치열은 옷에 그려진 호랑이 무늬를 찍은 재우(오의식 분)의 행동을 오해하고 "당장 지우라"며 휴대폰을 빼앗았다. "무슨 일이냐"며 다가왔던 재우의 누나 행선은 다가왔고 치열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휴대폰을 든 채 줄행랑 쳤다. 가까스로 벗어난 치열은 “이 동네는 DMZ도 아니고 지뢰밭”이라며 숨을 돌렸고 행선은 깨져버린 동생의 휴대폰을 보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그동안 싫은 내색 없이 가게 일과 삼촌의 간호를 돕던 해이는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지자 속이 상했다. 다른 부모님과는 달리 자신의 학업에는 관심이 없는 데다 늘 삼촌 걱정뿐인 엄마의 모습에 해이는 “계모라서 그래? 그러게 왜 이모는 날 키웠어, 엄마도 버린 애 그냥 보육원에 보내지”라고 악을 썼다. 해이는 행선이 동생의 딸을 입양해 키운 아이였다. "대체 왜 그러냐"며 달래는 행선의 말에 해이는 "나 학원 하나만 끊어 줘, 일타 최치열 거"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