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추신수가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신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추신수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 절친으로 알려진 이대호 역시 "집에 처음 와 본다"고 했다.
이에 추신수는 "선수들도 한 명도 안 왔다"며 "그전에 살던 집에는 몇 명 왔었는데 저희가 3~4개월 전에 이사오게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 집은 현관 부터 수 많은 신발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농구화 컬렉션이 시선을 모았고 은지원은 "진짜 웃긴게 야구선수인데 농구화가 엄청 많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추신수는 "안 신는 것처럼 보일 텐데 신고 넣어놓을 때 밑창까지 닦아둔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개된 거실 집은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한국 와서 한 게 없어서 상이 두 개 밖에 없고 나머지 상은 미국에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대호는 "미국집은 진짜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어마어마하다"며 "3박 4일을 봐도 모자랄 정도"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국 집에 대해 추신수는 "시즌동안 생활하는 집이라 짐 99%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지금 잠깐 한국에 오신거냐"고 물었고 추신수는 "시즌동안만 생활한다"며 "짐 99%가 미국에 있고 여기는 잠깐 생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게 저녁 6시 경기면 저는 야구장에 오전 10시에 나간다"며 "가서 운동하고 루틴이 있으니까 준비하고 하다가 경기 끝나면 10시, 집에 오면 11시 12시니까 거의 잠만잔다"고 설명했다.
또 추신수 집 냉장고에는 팩도 많았다. 이에대해 추신수는 "무조건 1일1팩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있을 때는 병원 다니기 힘들다"며 "피부과가 잘 없어서 한국 올 때마다 몇 박스씩 1년치를 사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한국에 와서 피부과를 소개 받아서 야구장 가기 전에 일주일에 두번씩 가서 관리 받는다"며 "운동선수니까 알겠지만 음식, 몸 건강 이런 것은 자기가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기관리 끝판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침실에 대해서 양세형은 커다란 인형을 보더니 "주무실 때 우시냐"며 장난쳤고 추신수는 "저거 없으면 못 잔다"며 "일어나보면 안고 있다"고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리된 집에 대해 추신수는 "더러운 거 어지러운 거 너무 싫어한다"며 "딱 정리되어 있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으면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 다 아는데 다 제가 정리해서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추신수는 메이저리거로 엄청난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대해 이대호는 "7년 계약금이 1억 3천만 달러다"며 "2013년에 그 계약을 따서 7년 정도 텍사스에 있다가 한국 온 지 2년 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호는 추신수와 인연에 대해 "10세 때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로 전학 와서 32년 지기"라며 "먼저 야구를 시작한 후 저보고 같이 하자고 했는데 솔직히 추신수 아니었으면 전 야구를 안했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도 야구를 잘한다고는 하지만 항상 제 위에 있었고 제가 한 번도 넘지 못한 존재다"라며 추신수에 대한 칭찬을 했다. 이대호는 "나보다 10배는 위에 있는 선수"라며 "저는 메이저리그에 발만 담갔다 뺀 정도"라고 알렸다.
그러자 양세형은 "이거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내가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이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추신수는 "저는 모든 인생에서 약간 준비돼 있는 삶이 좋다"며 "기회라는 게 더 좋은 기회일수록 갑자기 찾아온다고 생각하는게 솔직히 예고하고 찾아오는게 아니기도 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대호는 "준비된 삶은 배우고 싶은데 저렇게 각은 못 배우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현은 "옷 정리하는 것까지 이야기 들었을 때는 '나 하고 싶은 대로 살래'라고 했는데 인생이랑 연결되니까 맞는 말이다"며 끄덕거렸다.
은지원은 "메이저리그 처음 갔을 때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추신수는 "처음 미국 갔을 때 저는 되게 소심한 스타일이었는데 그래서 먼저 말도 잘 안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싫어하고 그랫 울고 그랬다"며 "근데 선배네 빵집에서 우리가 우승을 하고 장기자랑을 하는데 노래를 부르라고 하길래 부르고 5분 정도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부끄러워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어 "처음 미국 갔을 때 그 성격을 가지고 갔는데 말도 안 되고 문화도 다르고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주길 바랐는데 오히려 2년 동안 손에 꼽힐 정도로 저한테 말을 안걸더라"며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싶고 부딪혀 보자 하면서 생각을 그냥 바꾼 후 선수들에게 'Hey' 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추신수는 "이렇게 다가가니까 오더라"며 "제가 노력을 하니까 다들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하고 해서 시작을 했고 그렇게 친해지고 관계가 깊어지니까 는거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성공에는 아내의 역할도 컸다. 추신수는 "아내가 내 몸 관리를 위해 필라테스를 배워 케어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원미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한 건 2년 정도 됐다"고 했고 추신수는 "필라테스를 정말 잘하고 진심이더라"고 했다.
하원미는 필라테스를 배운 이유가 남편이라고 했다. 이에대해 하원미는 "야구 특성상 한쪽으로 몸이 돌아가니까 균형이 틀어진다"며 "그래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코어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