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당신 참 좋다' 양희은, 치매판정 받은 어머니와 등장 (종합)

입력 2023-01-24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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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당신 참 좋다' 캡처
MBN '당신 참 좋다'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양희은이 어머니와 함께 등장했다.

23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MBN '당신 참 좋다'에서는 양희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 이성미, 김호영, 김수철은 양희은 집을 찾았다. 양희은은 손님 맞이를 하기위해 열심히 요리를 했다.

양희은은 박미선, 이성미, 김호영, 김수철을 반갑게 맞이했고 집을 공개했다. 양희은 집은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다. 이때 양희은의 어머니도 등장했다. 7~8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양희은의 어머니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양희은은 동생 양희경을 언급하며 "시장 다녀오면서 '엄마 먼저 올라가서 문 좀 열어' 그랬는데 엄마가 대문 앞에서 계속 웃고 서 있었다고 하더라"며 "집 비밀번호를 잊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은은 "그날 그렇게 병원을 가게 되고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유전적 치매라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은 "엄마가 음식에 대한 집념이 세다"며 "치매 발병 후 식탐이 조금 더 세졌는데 갈수록 자기 고집이 세지고 우기고 양보 안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어머니 치매 전조증상에 대해 "무릎이 아파서 못 돌아다니니까 하루종일 TV만 보게 되고 점점 말할 사람도 없어지니까 우울증이 생기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친구가 있어도 다 요양원에 들어가서 말을 나눌 수가 없다고 하더라"라며 "요양원은 직접 통화가 어렵고 '그렇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은 "그리고 나이도 65세가 넘고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나도 우울감이 생겼다"고 했다.

양희은 어머니는 양희은이 그동안 가장으로 고생 많이 했는데 마음이 어땠냐는 질문에 "마음이 뭐가 좋겠냐"며 "늘 미안하고 고맙다"고 답했다. 이에 양희은은 "그런 이야기 한 번도 안 했다"며 "왜 안 하냐"고 묻기도 했다.

어머니는 "너는 나한테 태어나서 아주 고맙기도 하지만 정말 미안하기도 하다"며 "내 친구들은 나한테 양희은이 좋겠다면서 한번은 어떤 친구가 '양희은이 너를 키우다시피 하는데 네가 자식이고 양희은이 엄마 노릇을 하잖아'이러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양희은은 "왜 안 하던 이야기를 하냐"며 "왜 둘이 있을 때 이런 얘기를 안 하고 난 그게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 너에게 꿈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너가 '나는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이러더라"며 "그래서 나는 네가 법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가장으로 동생들 공부 가르치고 집안 빚 갚고 대학교도 8년 만에 졸업하고 엄마까지 부양 한건데 난 참 자식복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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