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홍성흔이 아들 화철과 큰 소리를 내며 다투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이 아들의 전화를 받고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부에 속해 있는 화철은 아빠 홍성흔에게 전화해 자신을 데리러 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홍성흔은 "나 때는 내가 혼자 장비 다 들고 다녔다" 며 요즘들어 유니폼도 놓고 가고, 정신이 해이해진 것 같은 아들 화철을 혼내줘야겠다고 별렀다.
잠시 후, 화철은 야구 배트 등 장비를 모두 놔둔 채 귀가했다. 그는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컴퓨터를 찾았고, 홍성흔은 아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씻기부터 하라는 홍성흔의 말에 화철은 "비밀번호 빨리 알려달라" 며 컴퓨터 게임부터 하겠다고 나섰다. "장비는 어디에 두고 왔냐" 는 홍성흔의 말에 홍화철은 "야구부실에 두고 왔다" 고 말했고, 그 때부터 홍성흔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홍성흔은 "지금부터 전지훈련 전까지 열흘도 넘게 남았는데 그동안 공도 안 잡겠다는 말이냐" 며 화를 냈고,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한 화철은 "장비는 집에도 있잖아요" 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자 홍성흔은 "그래가지고 무슨 프로선수가 되고 메이저리그를 가냐" 며 "유니폼도 두고 가고, 전쟁터에 나가면서 총 없으면 죽는거지" 라고 말하며 아들을 혼냈다.
하지만 화철은 "아빠도 술 마시고 나 등교할 때 안 데려다 줄 때 많지 않냐" 며 받아쳤다. 아들이 계속 잘못을 인정하지 않자 홍성흔은 "아까는 장비 때문에 데리러 오라더니 안 가져왔어, 내가 어떤 생각이 들겠니, 이건 반항하는 거야"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그는 "야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이럴거면 야구 그만둬" 라며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상처 받은 화철은 방에 들어가 틀어박혔다.
그제야 홍성흔은 자신이 목소리를 높인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가 솔직히 화리랑도 요즘 말을 안 하고 있거든요. 화철이까지 등을 돌려버리면 왕따가 되지 않나 싶다" 며 아들과 화해에 나섰다. 홍성흔은 "아빠랑 바람도 쐴 겸 등산도 다녀올까" 라고 말하며 아들 화철을 불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산에 올라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부자간의 정을 나눴다. 홍화철은 "엄마는 라면 못 먹게 했는데" 라며 아빠를 향해 미소지었다. 홍성흔은 "우리 새해에는 그만 싸우자" 며 화해를 청했다. 화철은 흥분했을 때 '홍성흔'이라고 아빠의 이름을 부르고, 홍성흔은 '사랑해'라고 외치며 진정하기로 약속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