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원혁이 비밀리에 이수민 집을 찾았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 모르게 집 데이트를 하는 이수민, 원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기원하는 새벽 기도를 마치고 교회에 오도카니 서서 수민 씨 집 쪽을 바라봤다. 의아해하는 제작진에 수민 씨는 “아빠 ‘아침마당’ 스케줄 가시는 걸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마다 아빠가 나가시면 엄마가 밥 먹으러 온다고 하신다”며 어머니의 연락을 기다렸다.
수민 씨의 어머니 김외선 씨는 원혁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집안 곳곳에 원혁의 사진 스티커를 붙여 두기도. “이번에 보니까 긍정적인 것 같아. 나는 허락했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로”라는 김외선 씨의 인터뷰 영상에 원혁은 “어머니께서 저를 정말 예뻐해 주신다”며 목이 메었다. 이어 “저희 집은 좀 무뚝뚝하고 서로 장난을 치는데 (수민이) 어머님이 너무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신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아직 사위가 아니지만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라는 말이 이런 거구나 요즘 느낀다”고 감사해 했다.
원혁은 “한번은 수민이가 ‘집이 비었다’며 불렀다”고 폭로해 수민 씨를 당황시켰다. 수민 씨는 “한 10분, 20분 있었나? 갑자기 도어락 소리가 들리더니 다행히 엄마가 들어왔다”며 “‘이제 남자를 끌어들여?’ 하기에 나도 모르게 ‘남자 아닌데? 트로트 가수인데?’ 했더니 ‘그러면 오케이’하고 넘어갔다”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런데 이용식 선생님 언제 오세요? 이렇게 느긋하게 계셔도 돼요?”라는 제작진의 말에 김외선 씨는 “’아침마당’이 8시 25분에 시작해서 9시 25분에 끝난다”고 답했고 “TV로 아버님 동선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라는 제작진의 농담에 수민 씨는 “그래서 생방송이 최고예요”라며 웃었다. 자연스럽게 거실로 가 TV로 ‘아침마당’을 트는 원혁의 모습이 MC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용식의 극진한 ‘딸 사랑’을 전하던 김외선 씨는 “수민이가 고등학교 때 ‘아빠, 나 너무 아파’ 전화를 한 적이 있어. 생방송 들어가기 30분 전인가 그랬는데 달려왔어”라는 일화를 들려줬다. 박수홍은 “나 이용식 선배님 방송 펑크내시는 거 한 번도 본 적 없는데?”라며 크게 놀라기도. “그 일로 시말서까지 썼다”는 엄마의 말에 수민 씨는 “아빠 불쌍해”라며 울먹였다.
김외선 씨는 “나도 그런 아빠 밑에서 태어나보고 싶다”며 “(남편은) 딸이 원빈 같은 사람을 데려와도 싫어할 거다”고 원혁을 위로했다. 그는 “이제 아들 가진 집 안 부럽다. ‘넝굴사’다, ‘넝쿨째 굴러온 사위’”라고 표현하며 “난 항상 나 같은 성격은 아들을 원했는데 생겼다”고 해 감동을 줬다. 그러나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이용식의 생방송이 끝나가자 스태프는 서둘러 철수했고 원혁 역시 황급히 집을 나섰다. 두 사람의 애틋한 인사에 MC들은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