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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국수 가게 오픈 앞두고 '철저'..직원들 "무서워..주눅들게 돼"(시장이 되다)

입력 2023-02-06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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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백종원이 국수 가게 오픈에 매진했다.

6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4화] 예산 시장 국수집! 이름이 'ㅅㅂ'이면 국수가 공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백종원은 "예쁘지 않아요?"라며 국수집에 무한만족을 보였다. 외관은 예스럽게, 내관은 초현대적으로 꾸몄다는 백종원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냄비에서 끓는 육수를 볼 수 있게 했다. 또 앞에는 은근히 멸치국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서 유리막으로 막아버렸다"라고 설명했다.

멸치 국수의 포인트를 묻자 백종원은 "다 알려주면 난 어떡하나. 나도 비결이 있어야 하는데"라면서도 "멸치를 덖어서 비린맛은 날리고 고소함은 올려야 한다. 멸치를 장시간 기름에 약한 불로 끓여야 한다. 한 방울 넣어서 멸치의 고소함이 느껴지도록 해야한다. 충청도식은 아니고 내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무려 멸치 반박스에 기름을 붓고 끓인 백종원은 양파, 마늘, 디포리까지 잔뜩 넣어 진한 멸치국수 육수를 완성했다.

또 한 가지 히든 메뉴가 준비됐다. 바로 쪽파 비빔국수. 백종원은 "쪽파를 이용해서 파기름을 만들어서 파기름에 비벼먹는 국수도 만들려고 한다. 예산특산물 쪽파를 아주 많이 썰고 기름에 다 넣고 끓인다. 비빔 국수 하면 대부분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베이스라 얼큰한 김치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중국에는 파기름 국수가 많다. 거기에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설명하기도.

백종원의 가르침을 조용히 듣던 직원들은 "대표님이 무섭다. 평소에는 너무 좋으신데 조리장이나 요리하는 곳에 가시면 말로 할 수 없는 내공 같은거, 앞에 가면 괜히 주눅들게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수집 앞 복도에는 테이블이 깔렸다. 백종원은 "재래시장을 꾸밀 때 아이디어 중 하나가 한 쪽은 야시장 처럼 화끈하게 테이블을 깔아보자 싶더라. 밤에도 관광객 분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나와서 야시장에서 즐기고 가면 최고일거라 생각한다"며 "이 천장 라인을 타고 음식이 날라지면 최고다. 음식을 로봇이 배달해줄 수 있음 좋지 않나. 이 정도 높이면 드론 들어오지 않나"라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갸우뚱 하던 직원들은 "대표님이 좋다고 하니까 다들"이라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바닥에 깔린 관로 때문에 바로는 어렵다. 로봇은 천천히 알아보겠다. 대표님 아이디어가 좋으시고 열려 있다보니 저희가 못 따라간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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